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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앤에이 Nov 25. 2019

67. 향나무, 추억

아파트 단지 어린이집 옆에 커다란 나무가 왜 이제야 눈에 보인 걸까. 이름은 모르지만 모양새가 너무 낯익어 일단 사진을 찍었다.

어디서 본 걸까......
한참을 생각하다 작년 여름 식물 그림을 그렸던 노트가 생각났다. 역시, 내가 그렸던 나무 중에 하나였다.
바로 향나무.


https://m.blog.naver.com/jjeh99/221325076859


낯익은 나무의 이름을 내 기록에서 찾다니.
꽃과 나무에게 말 걸기 프로젝트로 한 이 기록도 언젠가 또 다른 추억으로 소환되어 쓰이려나.
내 주변을 돌고 도는 순환이 신기하다.

향나무의 꽃말이 영원한 향기란다.
이런 꽃말을 가진 나무를 그린 뒤 외로움과 향에 대한 이야기를 생각한 1년 전 모습이 오글거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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