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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재 속의 작가 Aug 06. 2023

채권시장 Monthly Report

(2023-05-31~2023-06-30)

1. 미국 국채 시장 동향

<미국 국채 Spot Rate 추이>

1-0. 2년물과 3년물 금리 기준으로 한 달간 40bp 이상 상승하였고, 그 중 6월 2일, 6월 14일, 6월 29일 전후에 큰 폭의 상승이 확인되었음.


1-1. 6월 2일 발표된 미국 비농업고용지수는 339K로 시장의 예측치인 180K를 크게 상회하였음. 이에 시장이 반응하여 미국 단기 국채 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사료됨.


1-2. 6월 14일 연준은 FOMC에서 새로운 점도표를 제시하며 5.50%~5.75%에서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을 종료할 것임을 시사하였음. 이는 직전 발표 대비 50bp 상승한 수치임. 반면 시장이 전망하는 금리 인상 종료 지점은 5.25%~5.50%이라는 것을 FedWatch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음. 즉 시장과 연준의 전망에 25bp만큼의 괴리가 발생하여 시장에 충격이 발생하였고, 미국 단기 국채 금리가 하루만에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을 확인할 수 있음.


1-3. 6월 29일 발표된 미국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가 예측치인 266K를 크게 하회하는 239K를 기록하였음. 이에 대응하여 미국 단기 국채 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하였음.


<미국 장단기 금리차_국채 Spot Rate 기준>

1-4. 종합적으로 보면, 컨센서스보다 강한 실물경기 지표와 연준의 매파적 기조 강화 등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시그널이 난무하는 달이었음. 이에 따라 단기 국채 위주의 시장금리 상승이 가속화되며 장단기 스프레드 역전폭은 더욱 확대되었음.







2. 한국 채권시장 동향

<미국국채 vs 한국국채 움직임 비교_Spot Rate 기준>

2-0. 한국 국채 금리의 경우 3년물 기준으로 전반적으로 미국과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며 상승하였으나, 미국에 비해 완만한 변동폭을 보였음. 관련하여 미국 3년물 국채금리 1일 변동(%p)을 종속변수, 한국 3년물 국채금리 1일 변동(%p)을 독립변수로 두어 엑셀로 OLS 분석을 수행해본 결과 아래와 같은 결과가 도출됨.



<한국국채 미국국채 금리 회귀분석 결과창>

P-값이 1% 미만이라는 부분을 통해 두 변수의 연관성이 존재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계수가 1이상이라는 것을 통해 한국 국채금리보다 미국 국채금리가 민감하게 움직였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음.





2-1. 위와 같은 차이의 원인은 실물지표의 부진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사료됨. 특히 일평균 수출 금액의 부진이 작년 상반기부터 계속해서 이어져오고 있음.


2-2. 한국도 대내적으로 물가상승률이 아직 한국은행의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하였고, 대외적으로는 한미 금리 역전 폭이 심화되는 등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압력이 존재하긴 함.


2-3. 그러나 위에서 시사한 실물지표의 부진은 한국은행이 쉽사리 기준금리를 올릴 수 없는 억제제로 작용하고 있음. 이에 따라 정책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임.


<한미 금리차_3년만기 국채 Spot Rate 기준>

2-4. 결론적으로 한국도 미국과 마찬가지로 대내적/대외적인 요인으로 인해 시장금리가 상승하였음. 그러나 부진한 실물 지표로 인해 정책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상승폭이 미국에 미치지 못하여 한미 금리 역전 폭이 심화되었음.






3. 국내 크레딧 시장 동향

3-0. 유의미한 채권 가격 변동을 1%(액면 1만원당 단가 기준 : 100원)로 가정하고, 채권의 듀레이션을 보수적으로 10이라고 보았을때, 신용스프레드가 10bp 이상 움직여야 크레딧 시장에 유의미한 충격이 있었다고 간주됨.


3-1. 해당기간동안 신용스프레드(3년,5년물 기준; AA-), 회사채 장단기 스프레드(AA-; 5년물-3년물) 모두 10bp안쪽으로 움직였음.


3-2. 즉 신용스프레드, 회사채 장단기 스프레드 확인 결과, 크레딧 시장에서의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음.



4. 향후 전망

4-0. 기준일 FedWatch와 최근 기준 점도표를 비교해서 시장과 연준의 전망의 괴리를 분석하고, 실물시장지표나 물가지표의 추이를 컨센서스와 비교하면서 시장의 전망이 합리적인지를 판단하여 향후 시장금리를 예측해 보고자 함.

<FedWatch_출처:CME Group>

4-1. 6월 말 기준으로 FedWatch에서 확인할 수 있는 시장의 기준금리 상한 예측치는 5.25%~5.50%임.


4-2. 그러나 연준이 6월 FOMC에서 발표한 점도표는 5.50%~5.75%로 시장의 예측보다 매파적임.


<연준의 기준금리 점도표_6월>

4-3. 미국의 실물경기를 확인하는 지표인 비농업고용지수,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 전월대비 소매판매 등 을 확인해보면, 모든 최근 수치가 예측치 대비 강하게 나오고 있음.


4-4. 따라서 시장은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사료되고, 이에 시장금리 상승의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판단됨.


4-5. 다만 국내 채권시장의 경우, 향후 2분기 GDP나 수출 금액의 동향에 따라서 그 영향이 달라질 것으로 사료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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