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갈비
지은이: 로미
밥을 텁 먹고
닭갈비도 텁 먹었더니
입안에서 축제가 벌어졌다.
닭갈비와 밥이
서로 춤을 추며 어울리네.
강강술래도 추네.
음식들의 명절인가 봐.
추석 연휴에 딸이 지은 시를 메모해 놓았다 이제야 옮겨봅니다.
그때도 코로나 거리두기로 할머니 할아버지도 못 뵙고 명절 음식도 못 먹었습니다.
집에서 닭갈비를 해 주었더니 추석이라 강강술래를 떠올렸나 봅니다.
바쁘고 재주 없는 엄마라 추석 음식은커녕 배달 밀 키트로 해 준 음식인데도, 너무 맛있다며 시까지 읊조리는 딸이 사랑스럽고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