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샤워한다.

마음의 오솔길

by 찐니

마음이 샤워한다.


글 : 로미

쏴아 쏴아 무슨 소리지?
비가 쏴아 쏴아 내리는 소리

쏴아 쏴아 무슨 소리지?
마음이 샤워하는 소리지.




새로 이사온 아파트 뒷길로 학교 가는 길이 있습니다. 황톳길 옆에 나무들이 있어 나름 호젓합니다. '마음의 오솔길'이라고 이름을 붙여 주었습니다.

사실 별 특별한 길은 아닙니다.

황톳길도 덮어놨고요.

딸은 오늘 그 마음의 오솔길로 걸어서 집에 오는데 비가 내려 너무 좋았다고 합니다. 서울집은 옆에 공사장이 있어서 싫었다나요.

딸이 잠들면서 지은 즉흥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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