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
마음의 오솔길
by
찐니
Mar 23. 2021
수박
글:
로미
수박을 보았다.
빨간 속살 속에 까만 씨.
빨간 속살은 오빠 입속.
까만 씨는 오빠 이빨.
이사를 온 후 남매는 더 정다워졌습니다.
낯선 곳에서 서로 의지가 되어서일까요?
오빠는 세 살 터울 여동생이 너무 귀엽다며 매일 머리를 쓰다듬습니다.
동생도 오빠가 없으면 심심하다며 오빠 뒤를 졸졸 쫓아 다닙니다.
오빠 입 속의 보철을 보고 지은 동생의 즉석 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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