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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딩이 May 28. 2019

소비자로서의 밀레니얼 세대

가족, 결혼, 내 집 마련 등 상식적인 것들이 우리에겐 선택사항

 소비자로서의 밀레니얼 세대
 
 90년 이후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는 이해와 공감을 넘어 면밀하게 분석해야 할 트렌드라고 생각한다. 이전 세대에서 가족, 결혼, 내 집 마련 등 상식과 같았던 것이 밀레니얼 세대들에게는 선택사항이 되었다. 
 
 막연한 미래가 아니라 오늘의 행복을 중요시한다.
이전 세대에서 ‘나 홀로 산다’는건 외로움의 상징이자, 루저의 표본이었지만 이 세대에게 혼집과 혼밥은 더 이상의 고독이 아닌 자유라는 것이다. 
 
 특히 앞선 세대가 IT 신기술에 적응하는 입장이었다면, 90년대생은 IT와 함께 태어나 성장했기에 기술 흐름에 본능적으로 적응하고 수용하는 네이티브들이다. 

 90년대 생들을 대변하는 키워드 
 
 ‘나시나’ = 나로 시작해서 나로 끝난다! 
 ‘복세편살’ = 복잡한 세상 편하게 살자! 
 
  90년대생은 모두가 오타쿠이다. 과거 10명 중 1~2명이 오타쿠였다면, 지금은 10명 모두가 그런 성향이 있다. 과거의 오타쿠와는 다르게 각각 좋아하고 선호하는 것이 다르다. ‘소확행’에서 ‘확’보다는 ‘소’에 방점을 찍는다. 
  그 이유는 앞선 새대에게서 내일이 불투명하다는 것을 IMF를 통해 배웠기 때문이다. 
 
 90년대생을 9급 공무원 세대라 말하기도 한다. 
 70년대생은 직장을 다니다 경제위기 직격탄을 맞은 세대였었고, 
 80년대생은 IMF 여파로 신입사원 때부터 잘린 세대다. 
 이들이 안정적인 공무원을 바라보는 건 너무나 당연한 것이다.
 
 첫 번째 특징 : ‘간단’, ‘편리’

 90년대생은 간편한 걸 선호한다.
  과거 세대는 TV를 보기 위해 정기 시간을 맞춰 꼬박꼬박 챙겨봐야 했다. 하지만 이 세대는 넷플릭스를 통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콘텐츠를 정주행 한다. 그뿐인가? 과거에는 당연히 마트에 물건을 구입하러 갔지만, 이 세대에겐 그 자체도 수고스러울 뿐이다. 쿠팡, 아마존이 4차 산업혁명 때문이 아닌 당장 소비자를 어떻게 더 편리하게 해 줄까?라는 물음에 반응한 것이 이들의 성공요인이다.
이것이 소비자로 90년대생을 바라보는 바른 시선이다. 
 
 두 번째 특징 : ‘재미’, ‘희열’

 과거 세대는 ‘야근은 스포츠’라고 농담처럼 말했다. 
 하지만 지금 세대는 아닐 거다. 아마 요즘 세대에게 당연하다는 듯이 야근을 강요하면 바로 사표를 낼 것이다. 90년대생에게 즐거움, 재미는 활동이 아닌 마음 상태이다. 회사, 인생에서 오늘의 행복을 찾는다.
 
 세 번째 특징 : ‘정직’, '속지 않는 것'

 모든 생산활동에서 중요한 것은 니즈의 창출이다.
 90년대생은 좋아하는 것에만 지갑을 연다. 앞선 세대는 예산에 맞춰 골고루 포트폴리오를 짠다면, 90년생은 좋아하는 한 가지에 가진걸 모두 쏟는다. 
 이들을 화나게 만드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면 망하는 거다. 90년대생이 말하는 정직은 호갱당하지 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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