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쫄래쫄래 Jan 04. 2017

훌륭한 제품 전략은 무엇인가?

계획이 아닌 전략이 필요하다.

 애독하고 있는 Product Management 관련 사이트인 "Mind The Product"에서 요 몇일간 2016년 "TOP 10" 시리즈를 계속 발행하고 있다.(Product 관련 대담 10선, Guest Post 10선 등)

  "2016년에 당신이 읽었어야 할 Top 10 Product Insight" 모음 중, 최근 관심사인 What is Good Product Strategy?를 보고 후다닥 요약 및 번역 해보았다.


많은 기업들은 여전히 제품 전략을 기능을 개발하는 계획으로 생각하고 있다. 우리는 제품 전략을 아래와 같은 것들로 여긴다,

작곡가들이 음악을 등록하고 공유하는 플랫폼을 만든다

영업팀이 세일즈를 잘 관리할 수 있는 백엔드 시스템을 만든다

목표 고객을 매끄럽게 전환시킬 수 있는 프론트 웹사이트를 만든다.

이것들은 전략이 아니고 계획이다. 문제는 우리가 제품전략을 계획처럼 여기는 것이고, 이것은 거의 대부분 실패한다. 계획은 불확실성이나 변화를 반영하지 못한다. 그 것은 안정감을 위한 잘못된 환경을 제공한다. "우리는 계획대로 하면 성공할거야!"라고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것은 성공을 하나도 보장해주지 않는다.(그랬다면 우리의 일이 얼마나 쉬워질까...:)


제품 전략이란, 팀이 비지니스와 고객이 지향하는 성과로 연결시키기 위한, 달성가능한 목표와 비전에 대한 하나의 시스템이다. 제품전략은 목표를 위한 실험으로부터 시작된다. 팀을 위해 설정한 KPI나 OKR이나 다른 측정 지표들은 제품전략의 일부일 뿐이다. 지표설정만으로 성공전인 전략을 만들수는 없다.

우리는 성공적인 제품전략의 수립을 위해 몇가지 중요한 요소들이 필요하다.


1) 비전(Vision)

비전은 High Level의, 회사나 비지니스가 추구하는 방향을 바라보는 관점이다. 대기업에서는 비전을 더 구체화해서 각 비지니스와 고객을 연결시키기를 원한다. 작은 회사에서는 이 비전이 팀와 제품의 전반적인 비전으로 이어진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전략은, 정성적이다.  경쟁자에 대한 이야기/고객이 제품을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성장을 위한 열망 등을 논의하기 좋은 것이다.


2) 도전(Challenge)

도전은 장기적인 비전을 성취하기 위해 우선적인 비지니스 목표이다. 고객의 경험이나 Funnel 관점에서 최적화가 필요한 부분은 무엇인가? 이것은 제품 개발 측면에서 팀이 집중하고 몰입할 수 있게 도와주는 방향을 제시한다. 이 것은 정량적일수도 정성적일 수도 있다. 이 것을 high level의 관점에서 포괄적으로 유지해라. 개인적으로 가장 이해하기 어려운 포인트인데, 아래 예시를 보면 좀 더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3) 세부 목표(Target Condition)

도전을 더 구체화하는데 도움을 준다. 도전은 풀어야하는 작은 문제들로 구성되어있다. 목표 조건들은 보다 달성가능하고 측정가능한 지표로 구성된 Set이다. 목표 조건을 설정하면, 팀은 당장 이것을 어떻게 달성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팀은 어디서부터 출발해야하는지 좋은 아이디어를 구상해야만한다.


4) 현재 상태(Current State)

Target Condition과 비교했을때 상대적인 현재의 상황을 말한다. 첫 번째 세부 목표를 위해 업무를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정량적으로 측정되어야만 한다.



제품 전략의 실행을 위한 Product Kata Method.

- 제품 개발을 위한 우리의 지식은 제한이 있다. 우리는 첫날부터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계획을 세울 수 없다. 잘 모르고 불확실한 변수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대신에 우리는 목표를 설정하고, 비전을 달성할때까지 지속적인 실험을 통해 장애물을 제거해나간다.



Example -
Uber의 Driver Platform을 담당하는 Product Manager라고 가정한 제품전략


Product Manager로서 위 모든 숫자들을 관리하는 것은 아니다. 비전은 C레벨에서 결정이 되는 것이고, 도전(Challenge)는 비지니스/Management 레벨에서 주로 설정된다.

 Product Manager들은 팀이 세부 목표(Target Condition)을 효과적으로 수립하는것을 돕는다. 처음에는 management 레벨의 관여가 필요하겠지만, 팀이 이러한 방식에 익숙해지면서 Product Manager와 팀이 함께 목표설정을 할 수 있게된다.

 일단 위 네가지 아이템이 설정되고 논의되면, Team은 Product Kata 방법을 통해 어떻게 목표해 도달할 것인지 착수를 하게된다.사용자의 문제를 정의하고 세부 목표 달성을 위한 장애물을 극복하는 일은 Product Manager와 팀의 책임이다. 그러고 나면 그들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험을 수행한다.

이러한 방법은 모든 구성원들을 전략 목표와 비전에 연결되게 한다. 각 포트폴리오 레벨의 사람들은 각자의 목표가 생긴다. 팀은 목표 달성을 위한 과정에 대한 책임을 부여받게 된다.

지금 당신은 아마 이렇게 얘기할 수도 있을 것이다."이건 제품전략이 아닌데? 비지니스 전략인데?!" 맞다, 이것인 흔히 봐왔던 비지니스 목적과 다르게 보이지 않을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이 우리가 제품을 만드는 목적이 맞지 않은가? 바로 비지니스 목표달성을 위한다는 것. Product Management는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고 비지니스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다. 당신이 이 둘을 수행하지 않는다면, 당신의 제품은 코드를 보여주는 예쁜 조각에 불과하다.


매거진의 이전글 사용자 의견 vs 데이터, 무엇이 중요한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