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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쫄래쫄래 Jun 26. 2018

Inspired, 2nd Edition

10년 만에 돌아온 Product Manager를 위한 교과서

백그라운드.

INSPIRED 신간, http://a.co/fUlX3Ww


 2012년, Product Manager의 역할에 대해 탐구하면서 2008년 발행된 "Inspired"라는 책을 처음 알게 되었다. (당시에는 번역본은 없었고 몇년 뒤에 번역본이 나왔다. 아쉽게도 번역자분은 "Product Manager"가 아니었다.)

 당시에는 Product Manager에 대해 잘 알지도 못했고 내 주변에는 마땅히 물어볼 사람도 없었다. 그래서 이 책은 나에게 Product Manager로서 무엇을 하고 어떻게 성장해야하는지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지침서가 되었다.

지금까지도 고민이 있고 도움이 필요할때면 참고서처럼 꺼내보곤 한다. 우연히 알게된 이 책은, 운이좋게도, 실리콘밸리에서 "Product Manager"의 필독서로 항상 추천된다.

 그런데 2008년에 발행된 이 책의 2nd Edition이 작년 10월에 발행되었고, 3월쯤에 우연히 그 소식을 알게되었다. 아마존으로 주문을 해서 최근에 읽어보았고, 아직 꼼꼼히 다 읽어본 상태는 아니지만 필요한 분들을 위해 간략히 책의 전반적인 느낌을 요약해본다.




달라진 것들


1. 내용과 포맷의 업그레이드

- 전작과 마찬가지로 Product Manager를 이해하고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설명을 People / Process / Product라는 틀로 포괄적이면서도 촘촘하게 설명하고 있다.
- 특히 개론과 프랙티스, 그리고 해당 전문가들의 사례를 전작보다 훨씬 더 짜임새있고 보기좋은 탬플릿으로 구성했다고 생각된다. 읽기에도 훨씬 나아졌다.

- "Product Manager에게 알려주고 싶은 모든것"에 더 집중하다 보니, 알맹이가 부실한 챕터들도 꽤 있다는게 약간의 함점


2. "Tech Product Manager"

- 책 제목에 "Tech"가 들어갔다. Tech(Software)가 모든 미디어/산업 영역을 침투하고 있다보니, Tech 기반의 Product Manager로 더 날카롭게 정의를 했다.

- UX, Agile Coach, Product Owner 등 관련 직무보다는 Product Manager 자체에 대한 설명에 더 집중했다. 다른 직무들에 대한 설명은 첫번째 에디션에서 설명했거니와 이제는 더이상 구구절절 설명하지 않아도 보편적으로 퍼져있고 이해하고 있다는 전제를 두었다.


3. "Beyond Lean and Agile"

- 첫번째 버전이 나온 2008년만해도 Lean, Customer Development, Agile이 유행을 하기 전이었다.

- 두번째 버전에서는 Lean, Customer Development, Agile 조직의 환경을 고려하여 Product Manager에 대한 설명이나 프로세스를 보강하였다.

- 특히 "Product Owner"와 "Product Manager"가 어떻게 다른지, "MVP"를 어떻게 다루어야하는지 등에 대해서도 별도로 강조하였다.




총평 & 마무리


 단순히 업데이트를 넘어, 독자들의 피드백을 충분히 반영하였고 + 린/애자일 등 중요한 관련 방법론을 보강하였으며 + 구성과 포맷도 더 멋지게 개선되었다고 생각한다. 강산이 변한다는 10년만에, 충분히 의미있는 버전으로 업데이트가 되었다. 새로운 독자이건 기존버전의 독자이건 필독서로 추천할만 하다.


 그리고 여전히 이 책의 핵심은 Product Manager를 중심으로, 뛰어난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Continuous Product Discovery and Delivery를 만드는 것이다. 좋은 제품을 만드는 정답지는 없다. 다만 고객이 사랑하는 제품을 찾고 실행할 수 있는 문화와 프로세스를 만드는 것이 유일한 길이다. 이를 위해 Valuable, Viable, Usable, Feasible한 Product를 탐색하고 실행하는 것이 Product Manager이다. Product Manager에 대해 알고 싶은 사람이라면, Product Manager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Product Manager로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자.


 끝으로, 이번에도 번역판이 나와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쉽게 전달이 되면 좋겠다. 다만 이번에는 부디 영어를 잘 하는, 전문적인 Product Manger가 번역을 해주면 참 좋겠다.



관련 참고자료

아래 내용들을 참고해보면 2nd Edition의 주요 내용들을 살펴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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