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당신은 팬입니까?

제자입니까?

by 블루 스카이

‘그렇게 물으면 팬은 자신 있게 “제자”라고 대답한다. 하지만 노력하거나 원한다고 해서 무조건 제자가 될 수 있는 게 아니다. 팬들은 열심히 따르고 있다. 문제는 그들이 따르는 대상이 예수님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들은 자신도 모르게 엉뚱한 표적을 겨냥하고 있다. 그들은 예수님이 아닌 종교적 규칙과 의식을 따르고 있다… 사실, 대부분의 팬이 그러하다… 내가 아는 많은 팬이 이와 같다. 겉보기에는 더할 나위 없다. 말과 행동이 완벽하다. 무슨 말을 하고 어떤 말을 하지 말아야 할지 너무도 잘 안다. 기도는 청산유수요 찬양은 눈물을 쏙 뽑아낸다. 하지만 스스로 선택한 삶이 아니다. 억지로 물려받은 삶이다. 혹은 바리새인처럼 겉보기에는 화려하지만 실상은 속 빈 강정이다. 마음은 차디차게 식어 있다.‘

——————————-카일 아이들먼

not a fan. 팬인가, 제자인가


우연히 접한 기독서적이 나의 머리를 때린다.

한 번도 아니고 두 번 세 번…

제자인 줄 알고 살았는데 알고 보니 팬이었다.

겉보기 겉모습 남에게만 화려하게 보이면 끝인

그로 인해 속사람은 텅텅 비어 소리만 요란한.


그리고 작가는

‘ 이 책은 겨우 공짜 식사나 얻어 먹으려고 예수님을 찾아왔던 요한복음 6장의 무리 중 한 명이 쓴 책이다.‘

라고 이 책을 소개하며

‘하지만 나의 작은 바람은 당신이 이 책을 읽고, 예수님을 따르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깨달았으면 한다. 이 책에서 나는 용서보다는 회개를, 구원보다는 항복을, 행복보다는 실패를, 삶보다는 죽음을 더 많이 이야기하려고 한다. 편안하고 안전한 길로만 예수님을 따라갈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싶다면 번지수를 잘못 짚었다. 오해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당신이 당장 이 책을 내동댕이치기를 바라는 것은 절대 아니다. 나는 단지 사실을 있는 그대로 말하고 싶을 뿐이다.‘ 라며 도입부에서 이 책을 설명한다.


기독교인이 되면 복을 받고 구원을 얻어 죽어도 영생의 삶을 산다는 말로 교인이 되라고 아니 되어야만 한다고 말을 하며 예수님의 말이 아닌 자신의 말로

예수님 자리에 앉아 예수님을 가리키지만 예수님이 아닌 오직 가리킨 자신의 손을 바라보라 한다.

그래서 읽으라 하신다.

그래서 알아라 하신다.

그래야만 뭐가 진실인지 뭐가 진짜인지 뭐가 길인지 알 수 있다.

진짜를 구분하는 가장 쉬운 법은 진짜를 알면 된다.

이 얼마나 쉬운 방법인가?.

진짜가 아닌 건 다 가짜이니 말이다.

새해 목표를 세웠는가?

올핸 그 목표에 성경일독을 넣어보자.

그래서 팬의 삶이 아니라 제자의 삶을 맛보자.

그리고 맛을 보았다면 그다음은 누리자.

그 은혜를 누리고 누려 차고 넘치면 자연히 흘러간다.

내 힘과 노력으로… 절대 그 길을 갈 수 없다.

그러니 내가 먼저 누리자.

자, 준비되었는가?

그럼 성경을 펼치자.

한술엔 절대 배는 안 부른다 절대 부를 수 없다.

그러니 한 방울 두 방울 떨어뜨려 바위에 구멍을 내듯이 그렇게 한 방울부터 시작하자.

그렇게 했는데도 구멍은 커녕 표시도 안 난다고?

그럼 어떠냐 누리고 누리다 보면 언젠가 내 주변에도 생기겠지 나타나겠지 그 냄새라도 맡은 그 누군가.


그러니 일단 나부터 누리자.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