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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피다

by 블루 스카이

얼마 전만 해도 그저 앙상한 가지였는데.

춥다 춥다를 입에 달고 다니다 이제는 덥… 다.


긴 기지개를 켜는 듯

쭉쭉 ~~ 온통 울긋불긋

이 날만 기다린 듯

잔뜩 움츠린 두 팔을

쭉쭉~~ 여기저기 알록달록


한꺼번에 고운 자태를 뽐낸다.

자태가 하나 같이

곱다 고와~~


긴 겨울을 견딘 만큼

어여쁘다 어여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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