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팀에 어떤 이유이신지 나를 싫어하시는 선배가 계시다. 회식 자리에서 선배가 술에 취하시고는 나의 모든 부분을 지적하시면서 눈치 없는 나도 눈치채게 되었다.
처음이라 서툴지만 뭐든 열심히 하려고 하고 선배들에게서 일 잘하고 사회생활 잘하는 법을 스스로 배우려고 적극적인 자세로 참여했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시선이 느껴지자 괜히 내가 무엇 때문에 이렇게 열심히 했나 싶어 의욕이 떨어지기도 했다. 심지어 그 선배는 내가 평소에 혼자 좋아하고 존경하던 선배였기 때문에 더더욱 그랬던 것 같다.
그렇게 혼자 스트레스를 받던 와중 언니는 나에게 이런 말을 했다. '너를 싫어하고 못 미더워하는 선배에게 복수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뭔지 알아? 그 선배는 이미 너를 꾀부리고 일 못하는 애로 생각하고 있으면 그 생각을 혼자 변화시키기는 쉽지 않아. 그러니까 그냥 그 선배한테 잘 보일 생각하지 마. 거기에 집착하다 보면 너는 지칠 거야. 대신 네가 하는 일을 최대한 열심히 하고 성실하게 회사 다니면서 그 선배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너를 칭찬하게 만들어. 모두가 자기 싫어하는 사람 칭찬하는 게 얼마나 괴로운 일인데!'
아직 의욕이 온전히 회복되진 않았지만 서서히 회복해나가고 있다. 아빠는 이런 나에게 지금 너 나이에 그런 상사를 만나 이런 사회생활을 경험하고 배울 수 있는 사람은 몇 없다며 그런 특별한 기회를 갖게 된 것 축하하고 그 과정에서 많이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그래!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다시 열심히 일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