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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하 Aug 27. 2023

인연은 또 다른 인연을

[최리나 작가 북토크] 또다시 만남


최리나 작가가 울산 오는 날

경기도에서 울산까지 오기란 참 쉽지 않은 여정임에도 울산 별별이들을 위해 발걸음을 해 주었다.


그녀가 사인에 써준 글귀처럼 우리의 인연은 특별하다.

그녀의 첫 책 서평단으로 만나 이렇게 긴 인연을 이어갈지 몰랐다.

서평단 활동을 하면서 약 200권가량의 서평을 썼었다.

그 많은 서평 책 중에 그녀의 책이 있었고 그냥 서평을 쓰고 끝날 인연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이렇게 그녀와 인연을 이어갈 수 있었던 건 그녀 덕분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나야 뭐 그냥 서평만 써주면 끝이겠지 앞으로 볼일 없겠지라고 생각 했지만 그녀는 나를 끝까지 기억해 주고 나의 SNS를 방문해 주었다.

서평 이후 그녀의 온라인 북콘서트를 함께하게 되었고 그녀가 이끄는 글쓰기 챌린지에도 참여하게 되었다.

내가 브런치 작가로 활동하게 된 것도 그녀와의 인연으로 시작된 글쓰기 덕분이었고  리나 X필영 두 작가 덕분이었다.


인연이라는 게 참 신기하다.

어떤 연이 닿아 있길래 먼 거리에 있어도 이렇게 마음이 통하고 마음이 끌리는지....




리나 작가가 오는 2시부터 4시까지 울자봉 교육이 있어서 빠질 수가 없었다.

제발 내가 마칠 때까지 있어 달라며 마음은 조급해졌다.

마치자마자 힘껏 달리는데 신호는 왜 자꾸 걸리고 왜 자꾸 어린이 보호구역을 지나가게 되는지...

나 때문에 기다리는 작가와 별별님들께 너무나 미안했다.

다행히 무사히 잘 도착했고 나를 기다려 준 고마운 사람들...

덕분에 두 작가님과 사진도 찍고 사인도 받고 반가운 인사도 나눌 수 있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얼굴을 보는 것 만으로 참 좋았다.



거기다 이렇게 정성스러운 편지까지 남겨준 작가님

이러니 좋아하지 않을 수 없다.


그녀가 쓴 책 제목은 상처 주지 않는 관계의 비밀이지만 이제 내 눈엔 사랑을 주는 관계의 비밀로 보이는 이유는 웃는 모습이 예쁜 그녀가 오버랩되기 때문이다.


오늘 강의 교육을 받으면서 사람의 인상을 결정하는 요소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게 시각적 요소라고 했다.

늘 웃는 리나 작가의 모습과 늘 단아하고 옅은 미소를 짓고 있는 필영작가에게 끌린 이유도 그런 이유가 아니었을까 싶다. 두 작가의 미소를 오래 오래 보고싶다.

(그럴려면 열심히 글을 써야겠지 ㅎㅎ)


두 작가와의 인연이 오래오래 함께 하길 바라며

아쉬운 작별인사를 나누었다.




<에필로그>

헤어지기 아쉬운 마음에 시간이 되는 다른 선생님들과 맥주잔을 기울이며 뒤풀이를 했다.

아마도 작가님들과 긴 시간 함께하지 못한 아쉬움이 많이 남았었나 보다.

셋이서 간단하게 맥주 한잔을 기울이며 못다 한 책이야기도 또 나누었다.

책으로 만난 인연들은 정말 밤을 세워도 이야기는 끝나지 않을 것이다.


책이 연결해 준 신비로운 인연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또 다른 인연들은 이어주는 다리가 되기를 바라며




#최리나작가

#김필영작가

#저자북토크

#상처받지않는관계의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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