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고, 쓰다
행복은 무엇일까요?
이 말에
어떤 누구는 강아지를 떠올리곤
언제나 먼저 다가오는 존재에 위로를 받아요
또 어떤 누구는 고양이를 이야기하며
말없이 곁을 지켜주는 그 고마움을 깨닫죠
배우자 이야기, 자녀 이야기,
친구들과 엉망진창 놀았던 기억까지
함께 나눈 시간들이 얼마나 귀했는지
조심스럽게 꺼내와 웃음꽃도 피게 돼요
세상은 혼자 살아가는 것 같지만
결국 함께 살아가는 곳이라는 걸
문득 깨닫습니다
혼자 여행하고, 혼자 밥을 먹고,
혼자 웃을 수는 있지만
그 기억을 전할 수 없으면
기억에서 점차 흐려지겠죠?
행복은 혼자서도 충분하다고 믿었는데
조금은 외로운 말이었다는 걸 알게 됐어요
누군가 들어줄 사람,
혹은 내 마음을 읽어줄 반려 동물이 있을 때
그제야 행복이란 말을 쓸 수 있구나
혼자서도 행복할 수 있다는 말은
다 거짓말이었구나 하고요
그래서 나와 함께 시간을 보내주고
나의 이야기를 들어준 모든 존재에
감사하며 글을 쓰게 된 오늘입니다
오늘도 제 글을 읽어준 여러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