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 작가가 되어 글을 처음 올린 것이 지난 4월이었는데, 제 이름의 책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대학원에서 문예창작과를 전공하고 동화책을 출간하겠다고 글을 쓸 때는 그러지 않았는데, 브런치 작가로 글을 쓸 때는 재미있고, 신이 났습니다. 글을 쓰며 처음 느껴보는 흥분과 열정이었습니다. 부족한 글을 읽어 주시고, 라이킷과 댓글을 달아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제주도에 살며 겪은 일과 생각을 모아 <나는 제주도로 퇴근한다>라는 제목의 책을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제주도로 이주를 하기 전, 김지은 작가의 <제주도에서 한번 살아볼까?>라는 책을 읽고 꼭 첫 책은 ‘처음북스’ 출판사에서 내고 싶었는데 제 바람대로 함께 하게 되어 이 또한 소중한 인연이라고 생각합니다.
꼼꼼하고 철저하신 editor님 덕분에 주말마다 사진기를 메고 글에 어울리는 사진을 찍으러 다녀야 했고, 퇴근 후에는 집에 가지 못하고 스터디카페와 독서실에 들어가야 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좋은 책을 만들기 위한 과정이었기에 배우는 마음으로 사진을 찍고 글을 썼습니다. 참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책을 내기까지의 과정을 간간이 브런치에 올렸는데 그때마다 궁금해 하시고, 기다려 주신 분들에게 결실의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어 기쁜 마음입니다. 제가 브런치에 글을 쓰고, 책을 준비하며 느낀 것은 '세상에는 아직 따뜻한 사람들이 많구나.'하는 것이었습니다. 제 이야기에 따뜻한 댓글을 달아주시고, 진심으로 응원해주신 브친(브런치 친구)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JJ teacher 올림-
*내일부터 배송 예정이라 아직 저도 실물을 받아보지는 못했습니다. 인터넷 서점을 통해 먼저 판매가 되고, 10월 초에 전국의 서점에 깔릴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계속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조심스럽게 인터넷 판매처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