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키즈카페에서 작가가 되었다.
내면 깊숙이 잠자는 가능성을 깨워라!
토니 로빈슨의 저서 “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에서는 인생의 중요한 교훈 중 하나는 무엇 때문에 지금 하는 일을 하고 있는지 이해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무엇이 우리의 행동을 만드는 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이 당신 자신의 운명을 결정짓는 중요한 열쇠를 제공할 것이다. 누구에게나 내 안에 잠자는 가능성 즉 거인이 존재한다. 차갑게 식어버린 부모 안에도 잠자고 있는 가능성은 무한하다. 아이만 가능성을 깨워주는 게 아닌 부모도 아이와 함께 자신의 가능성을 일깨워 잠자는 거인을 찾아내는 연습이 필요하다. 잠자는 거인을 찾아내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질문해야 한다. 나 자신과의 질문이 우선이다. “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에서는 잠자는 거인을 끄집어내기 전에 나와의 질문을 통해 왜 내가 행복해야 하는지 내 진짜 삶은 찾기 위해서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한다. 지금 내 인생에서 행복한 것은 무엇인가? 지금 내 인생에서 나를 설레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지금 내 인생에서 감사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지금 내 인생에서 기쁜 일은 무엇인가? 지금 내 인생에서 전념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지금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무엇인가? 도니 로빈슨은 아침에 일어나 자신에게 6가지 질문을 던지라고 한다. 질문을 던진다면 우리 뇌는 답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질문의 시작이 내 진짜 모습 그리고 내 안의 거인을 깨우는 시작점이다.
어느 날 지나가다 수학 한원에 붙어 있는 문구를 봤다. 매타인지를 깨워야 능률이 올라 자기 주도 학습을 할 수 있다는 글귀를 본 적이 있다. 매타인지에 대해 이야기는 들어본 것 같은데 정확히 매타인지가 뭐지? 과거 나였으면 그냥 지나쳤을 테지만 이제는 글을 쓰고 있어 호기심이 생기면 그냥 넘어가지 않는다. 바로 핸드폰을 들고 매타인지에 대해 검색하기 시작했다. 심리학자 다니엘 카너먼의 “생각에 관한 생각”에서 언급된 매타인지는 질문을 통해 자신의 인지 과정을 이해하고 조절하고 다룰 준한다면 더 나은 의사결정을 내리고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다고 나온다. 나 스스로 질문을 통해 자신의 인지(생각) 과정을 이해하고 조절하는 능력은 자신을 정확히 파악하는데 도움이 된다.
처음 글을 쓰고 작가가 되어야겠다고 마음먹고 생각하는 연습을 하면서 나 스스로 질문하는 시간이 늘어났다. 과거에 없었을 경험이었지만 창의적인 생각을 하고 글감을 찾기 위해 주위를 관찰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내일 어떤 글을 써야 하지? 어떤 주제로 썼을 때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까? 스스로 질문하고 생각하면서 새벽에 잠에서 깨는 빈도가 높아졌다. 가령 새벽 2시에 깨면 생각의 폭발로 새벽 5시까지 잠을 자지 못했다. 책을 쓰는 재료가 뇌에서 폭발적으로 터져 나왔다. 잠에서 깨보면 어둠뿐이다.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고 온전히 나에게 집중할 수 이는 시간, 오로지 나에게 질문하고 답하면서 글감에 관한 생각을 이어갔다. 그때는 이게 매타인지인줄 몰랐다. 왜 나한테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는지 고모를 통해서 알게 되었다.
고모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하는 슬기로운 명상생활”의 작가이다. 책을 쓰기로 하면서 책을 출간한 작가란걸 알았다. 책을 쓰는 기질이 유전적 요인도 있는 건가라는 생각도 잠깐 했다.
고모는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명상을 교육에 도입했다. 처음에는 어색해하던 아이들이 하나둘씩 명상을 하며 고요한 내면을 스스로 질문을 통해 스스로 좋아하는 걸 알아갔다고 한다. 횟수가 늘어나면서 아이들의 마음이 평온해졌고 자신에게 질문하면서 내가 좋아하는 걸 찾아가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아이들과의 명상 수업을 통해 아이들의 내면을 자세히 들여다볼수 있었고 책으로 쓰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고모에게 전화해 책을 쓰고 있는데 저녁에 잠에서 깨면 생각이 폭발해 이거 무슨 현상이야? 고모가 대답해줬다. 너 그거 매타인지야 아이들과 명상 수업하면서 매타인지 교육하고 있잖아. 너 그거 너 나이 때 깨달았으면 빨리 깨달은 거야 책을 써서 그런가 봐 기특하다!
학원에서는 매타인지를 스스로 질문하고 자신을 객관화해서 나에게 모자란 부분을 스스로 보완해 자기 주도 학습을 하는 거라고 이야기한다. 정확하다. 내가 원하는 부분을 학원에 잘 설명해주고 있다. 부모의 내면에 잠자는 거인을 깨우기 위해서는 매타인지가 필요하다. 그리고 아이를 키우면서 자신을 뒤돌아볼 수 없는 환경 속에서 이제는 스스로 질문을 해나가야 한다.
질문을 해야 작은 성취감에 도달할 수 있다. 작은 성취감이 반복적으로 쌓일 때 내 안의 거인을 일깨울 수 있다. 내 인생의 전반부를 아이를 키우는 데 소비했다면 이제부터 인생의 후반전은 부모도 성장할 수 있는 인생 제2막을 펼쳐나가는 연습을 해야 한다. 누구 누구 엄마가 아닌 전문가, 투자가, 블로거, 사장님, 강사, 뭐든지 될 수 있는 나를 만나야 한다. 내가 되겠어라는 단절된 생각은 하지 말자. 거창한 목표라고 생각하지만, 저 이면에는 작은 성취에서 시작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어야 한다. 평범한 나도 거인을 깨웠기 때문에 당신도 충분히 가능하다.
매타인지를 통해 책을 쓰면서 수없이 나에게 질문했다. 사소한 질문에서부터 시작이었다. 왜 질문에서 시작해 작은 성취가 큰 성취가 되고 내 안의 거인이 깨어나는지 내가 겪은 과정을 통해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처음에 아이를 키우느라 나에게 질문할 여유조차 없었다. 회사생활하고 집에 와서는 아이를 키우면서 나 자신을 들여다볼 여유가 없었다. 그냥 쳇바퀴 도는 삶이 부모의 삶인줄만 알았다. 어느 순간부터는 체념하며 받아들이기 시작했던 것 같다. 점점 내 꿈은 희미해지고 아이에게 내 꿈을 투영해 아이가 모든 성장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아이도 지쳐갔다.
처음부터 동반성장이라는 개념을 가지고 작가가 되고자 한 건 아니다. 글을 쓰면서 알았다. 부모도 성장해야 아이도 같이 행복한 성장을 할 수 있구나라는 걸…. 처음 글을 쓰면서 나도 모르게 매타인지가 발현이 되었다. 스스로 질문하면서 내가 좋아하는 게 뭘까? 내가 잘할 수 있는 게 뭘까? 에 대한 질문부터 시작이었다. 계속 나에게 물어보니 뇌는 답을 찾기 시작했다. 생각은 답을 내놓기 시작했다. 책 쓰는 거 재밌어하잖아? 우선 블로그 개설해봐. 블로그에 사람들이 글을 쓰며 소통한다는데, 만들어보기로 했다. 처음에는 이미 써놓은 글을 붙여넣기로 올렸다. 다음에는 스스로 생각하며 글감을 찾아 글을 올리기 시작했다. 1달쯤 글을 쓰고 나니 적성에 맞았다. 뇌는 다시 나에게 답을 줬다. 글 쓰는 거 좋아하면 작가 한번 해볼까? 처음에는 너무 나와 동떨어져 있었다. 작가는 아무나 되나? 안될 거야! 스스로 부정했지만 뇌는 강하게 나를 몰아쳤다. 너 말처럼 돈 안 드는 거잖아 실패해도 실패가 아니라 경험이야 책이 나오지 않더라도 도전해봐? 스스로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질문하자 답이 나왔다. 그리고 행동하기 시작했다. 내가 주말에 가장 많이 시간을 소비할 수 있는 공간 키즈카페를 활용하기로 작전을 세웠다. 그리고 키즈카페에서 작가가 되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리고 나는 현재 작가가 되었다.
처음에는 단순한 질문이었다. 비록 아이를 키우면 지쳐있었지만 작은 질문하나에서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글을 썼다. 한줄 한줄 작은 성취가 책으로 만들어지는 큰 결과물로 바뀌었다. 내면에 잠자고 있는 작가라는 거인이 깨어나기 시작했다. 작가는 내 인생에 한 번도 들여다보지 않는 영역이었다. 하지만 작은 성취에서 작가라는 거인이 숨어있을 줄 나조 차 꿈에도 몰랐다. 작은 성취가 큰 성공을 만든다고 한다.
사람들의 장점을 발견해 블로그 개설해볼래? 배당금 투자 한번 해볼래? 책한 번 써볼래? 물어보면 처음부터 성공한 내가 되어야 한다고 지레짐작하고 겁을 먹는다. 성공한 투자자, 영향력 있는 블로거, 글 쓰는 작가 이건 최종 목적지다. 우리가 가고자 하는 건 분명하다. 아이들과 같이 내가 좋아하는 거, 내가 잘할 수 있는 거, 내 가슴이 뛸 수 있는 거,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것부터가 우선이다. 질문하고 해답을 찾아 오늘 할 수 있는 작은 성취감을 맛봐야 한다. 누군가에게 불리는 누군가의 엄마가 아닌 오늘부터 아이들에게 1cm씩 조금씩 성장하는 부모가 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