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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새벽부터 횡설수설 Jun 13. 2020

알고 있는 것들



우리는 그러면 안 된다는 걸 알면서도

실수를 반복하고 또 반복한다. 

우리는 상대가 나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걸 알면서도

좋아할 수도 있을 거라는 기대감에 부풀기를 마다하지 않는다.

우리는 우리를 성공으로 이끄는 방법을 너무나도 잘 알면서도

그 반대의 방법을 즐겁게 실행하기도 한다.

인간은 어리석은 존재이면서도 동시에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경이로운 존재이지 않을까.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는 영원으로 이어지는 삶의 극복 그 자체이지 않을까.

시시포스의 바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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