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그러면 안 된다는 걸 알면서도
실수를 반복하고 또 반복한다.
우리는 상대가 나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걸 알면서도
좋아할 수도 있을 거라는 기대감에 부풀기를 마다하지 않는다.
우리는 우리를 성공으로 이끄는 방법을 너무나도 잘 알면서도
그 반대의 방법을 즐겁게 실행하기도 한다.
인간은 어리석은 존재이면서도 동시에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경이로운 존재이지 않을까.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는 영원으로 이어지는 삶의 극복 그 자체이지 않을까.
시시포스의 바위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