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일을 처리하는 것이 현명할까?
오늘은 짤막하게 일에 대한 나의 견해를 적어보려 한다. 보통 나는 그날 저녁에 다음 날의 업무 계획을 세우곤 하는데 그때마다 꽉 찬 업무 목록을 보면서 오늘은 못했지만 내일은 반드시 해낼 수 있을 거라는 뭔가 찜찜한 마음으로 잠에 든다. 그러나 매번 다음 날이 끝나갈 때면 역시나 또다시 다음 날은 해낼 수 있을 거라는 찜찜한 마음으로 잠에 드는 멍청한 일을 반복한다. 이렇게 일을 밀리고 밀린 게 언제부터인 건지 손가락으로 셀 수 없을 만큼 가늠이 가지 않는다.
일에 대한 욕심이 많은 게 오히려 일의 능률과 일정을 뒤죽박죽으로 만드는 악순환을 낳고 있는 것이다. 나와 같은 사람들은 처음엔 거창하게 일 목록을 작성해서 자신감에 들뜨겠지만 곧 현실을 직시하게 된다. 내가 계획한 일의 겨우 절반 정도만 해낼 수 있음을 깨닫기 때문이다.
우리 모는 자신의 일에서의 성공과 좋은 성과를 원하지만 선택과 집중이라는 키워드를 놓친다면 어떠한 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기가 어려울 것이라 본다. 우리는 우리가 하는 일에 대해 재고하는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다. 오늘의 일이 마무리되지 않았다고 자책하지 마라. 그보다는 일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일의 능률을 높이는 게 현명할 것이다.
*내일부터 나도 그래야지... 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