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준비, 핸즈온 준비, 컨디션 관리 아무튼...
우연히 좋은 기회로 내가 활동하고 있는 Flutter Seoul에서 APAC 지역 개발자들이 모이는 행사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
언제나처럼 새로운 기회는 짜릿하니까 라는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한 행사였는데 행사를 준비할수록 그럼 그렇지 이렇게 큰 행사를...이라는 생각으로 바꾸는 건 한순간이었다.
원래는 Flutter Korea 2025를 준비하려고 모인 회의에서 함께 활동하고 계시는 우리의 GDE 제창님이 언급하시면서 시작됐다.
사실 해외의 개발자들의 비자 같은 행정적인 문제는 제창님이 다 처리해 주셔서 더더욱이 다른 거라도 챙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움직이긴 했지만 개인사와 사이드프로젝트, 이직준비, 여행이라는 기타 등등등 다른 문제로 사실 내가 처음에 다짐했던 범위보다는 그렇게 많이 도움을 드리지는 못했다.
장소는 매번 신세 지는 저스틴님이 선점해 주셔서 부가적인 것들을 준비해 나갔다. 다행히 이래저래 매장에서 행사를 준비했던 것들이 좋은 도움이 되었던 거 같다. 역시 결국 뭐라도 하면 남는다. 그래도 이왕이면 직무에서 크게 안 벗어나면 좋겠다만...
행사 진행 말고도 핸즈온 세션을 준비했는데, 엄청난 이슈가 생겨버렸다. 컨디션 이슈. 이직하고 첫 주라서 긴장된 상태였는지 스트레스로 인한 데미지가 너무 컸고 부담에 부담에 부담의 연속이라 발표준비를 많이 못했다. 막판 스퍼트를 시도했지만 더 이상 가불할 체력도 없었던 것. 최대한 벼락치기로라도 준비를 하고 핸즈온에 들어갔다.
내가 준비한 주제는 ‘Cursor로 상태관리 라이브러리 마이그레이션하기 (provider > riverpod)’였다: 무언가 실제 실습까지 가기에는 너무 주제가 간단해서 내 Cursor 팁을 공유하고 잔소리 같은 말을 많이 했던 것 같다. (잔소리 얘기는 나중에 따로 이야기하는 걸루)
AI를 신뢰하는지, 신뢰한다면 신뢰하게 된 계기를 공유해 달라는 질문과 Claude Code와 Cursor에 대한 질문, AI로 마이그레이션 할 경우 테스트 코드의 신뢰성을 어떻게 보장할 건지에 대한 질문을 주고받으며 이런 맛에 발표하는 거지! 라며 뿌듯하며 마무리했다. (마지막 질문은 끝나고 따로 와서 해주셔서 세션장에 있던 분들은 못 들으셨다.)
핸즈온이 끝나고 긴장이 풀렸는지 컨디션 극도로 악화돼서 마무리도 못하고 바로 넘어갔다. 그날만큼은 데려다주는 사람이 있다는 게 얼마나 고마운 일인지 새삼 느꼈다.
외국인 개발자는 그래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지만 Flutter를 하는 외국인 개발자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매력적인 행사였다. 더 딥하게 이야기 나누고 싶었는데 영어가 모자라서 영어공부를 좀 더 해야겠다는 의지를 또 추가했다.
당일날 행사 준비하고 핸즈온 준비하고 하느라 발표를 못들은게 너무 아쉽다. 유튜브에 올라오는 거 기다리는 중... 좋은 세션들이 너무 많았고 딥한 이야기도 많아서 주제만 봐도 너무 재밌었다.
내년에도 서울에서 하자고 하던데 할 거면 플러터 코리아나 오픈 스테이지랑 기간은 정말 많이 벌려놓고 했으면 좋겠다. 힘드네 힘들어.
돌아오는 토요일, 10월 25일에는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Flutter Korea 2025를 진행한다. 플러터 코리아까지 컨디션 유지가 이번 주 내 소박한 목표
https://www.ticketa.co/events/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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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킹테이프 패턴 디자인하면서 다시 한번 디자이너들이 대단하다는 걸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