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어디까지 확보해야 되나?
- 전기차 시장의 확대에 따라 찾아오는 원자재 공급의 불안
완성차 업계의 전기차 전환은 이 시대의 어쩔 수 없는 패러다임이다. 가깝게는 현대기아자동차, 유럽 독 3사 및 글로벌 빅 5가 전동화 전략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 환경/지구온난화 등 여러 가지 기후변화의 위험이 전동화를 지원하는 초석이 되어버렸다. 과연 우리는 전동화를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되는가?
- 전동화의 에너지, 배터리를 생산하라
전기차의 핵심은 배터리라고 할 수 있다. 일단 시스템을 동작시키기 위해서는 모든 전기를 사용해야 하며 결국 배터리의 성능이 그 차량의 성능이자 기술의 지표가 될 것이다. 그러나 그전에 앞서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는 것이 중요하다.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원자재가 없다면 기술력도 무용지물일 뿐이다.
- 배터리를 구성하는 3대 요소
배터리에는 여러 종류가 있고 자동차에서 사용되는 여러 가지 타입의 배터리들이 있다. LFP나 리륨 이온, 3원계, 전고체 등이 있다. 그리고 그 배터리에 대부분 들어가는 소재로는 니켈, 리튬, 코발트를 말할 수 있다. 우리는 앞으로 이 소재를 어떻게 안정적으로 많이 확보할 수 있는지 검토해야 하며 그 소재의 지리적 가격적 특성을 고려해 접근법을 달리 해야 한다.
- 코발트
개인적으로 3개의 광물 중 조금은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아도 될 광물이라고 생각된다. 코발트는 우리의 일상에서 흔하게 사용되는 광물이 아니다. 현재도 배터리 산업에 전체 생산량의 65% 정도가 사용되고 있어 타 산업군과의 경쟁이 없다. 다만 전체 채굴량의 70% 정도, 매장량의 반이상이 콩고에 있는데 내전도 많고 인권유린도 많은 곳이라 지리적 리스크는 크다. 그럼에도 현재 개발되는 양극재 중 코발트 프리가 확대되고 있어 과거 대비 가격도 많이 떨어지고 있으며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재생 코발트 공급도 확장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공급이 많아지는 시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모건스텐리 역시 25년에는 $30 전후를 예상했으며, 공급 역시 24만 톤으로 수요의 10%를 초과할 것으로 보인다.
- 리튬
코발트와 비슷하게 배터리가 니켈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산업이다. 주요 공급 업체로는 SQM이나 ALVEMARLE 등이 있으며 상위 업체들이 독식 중이다. 다행스러운 것은 16년도 전후로 공급 부족이 발생되었고 신규 광산 착수로 현재는 공급량이 안정화되었다. JP모건이나 모건스텐리도 현제 가격에서 동등이나 하양 곡선의 가격을 예측하고 있으며 개인적으로도 $10/kg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남미, 호주, 중국에서 채굴되고 있으며 호주의 채굴량이 증가되는 추세이다.
- 니켈 (배터리의 꽃)
니켈은 우리 곁에 있는 소재이다. 스테인리스강이 니켈 수요의 75% 정도를 차지하고 있고 현재 배터리 산업은 전체의 10% 수준이다. 이 말을 다시 해석하자면 사용하는 곳이 매우 많으며 여기에 배터리 수요가 늘어난다면 더 많은 가격 인상이 우려되며 나아가 수급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는 광물이라는 뜻이다. 특히 니켈의 경우 황화광과 산화광에서 제련을 통해 얻어지는데 황화광에서만 99% 이상의 고순도 니켈을 만들 수 있으며 고순도의 니켈을 사용해야 배터리에 사용할 수 있다. 산화광에서도 고순도 니켈의 전환은 가능하나 아직은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다. 니켈은 25년부터 수요가 공급을 넘어서는 원소재가 될 것이고 가격 역시 모든 분석사에서 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배터리 제작사나 완성차 업계는 가장 리스크가 높은 니켈에 대해 공급 방안을 짜야 미래의 산업을 주도할 수 있을 것이다.
※니켈 관련 펀드나 주식에 투자해라 무조건 지속 상승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