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형로펌에서 서비스를 받다가 실망하고 나에게 오시는 스타트업 대표 분들이 좀 계시다.
사실 당연한 문제기도 한데, 법률서비스의 프로덕트는 변호사 그 자체이고, 한명의 변호사는 케파가 한정되어 있고, 변호사는 우선순위를 철저하게 정하여서 의뢰인들을 대할 수 밖에 없다.
스타트업이 대형로펌에 가서 나름대로 비싼 비용을 지불했다고 하지만, 대형로펌 변호사 입장에서는 우선순위를 둘 수 있는 큰 의뢰인이 될 수가 없게 마련이고, 당연히 서비스의 질은 나빠질 수밖에 없다.
이전에도 썼지만, 좋은 변호사는 나한테 신경을 써주는 변호사이지, 아무리 대외적으로 좋아 보여도 나한테 관심 없는 변호사는 절대 선임하면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