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을 왜 만들었을까?

by 정강민

인간은 선을 키워나가야 한다.

신은 인간 속에 완전하고 충분한 선을 심어두지 않았다.

사람들은 각자의 마음 안에 뿌려진 선의 씨앗을 키우고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 칸트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신이 있다면 왜 신은 악을 만들었을까? 선만 만들면 되지?’ 위 칸트의 문장인 ‘신은 인간 속에 완전하고 충분한 선을 심어두지 않았다.’와 비스무리한 말 같습니다.


이 말을 저는 이렇게 해석합니다. 인간의 마음 안에는 선도 있고, 악도 있습니다. 악의 원인은 욕심이고 무지입니다. 욕심과 무지는 우리가 사는 현상계에서 다양성을 발휘하도록 합니다. 욕심이 없다면, 무지하지 않다면, 우린 아무런 행위를 하지 않을 겁니다. 우리가 움직이는 것은 잘 모르기 때문이고 또 더 많은 것을 얻기 위한 욕심 때문입니다. 현상계는 이렇게 해야 움직입니다. 세상에는 100억을 벌고 싶은 욕심과 100만원을 벌고 싶은 욕심, 90% 알고 있는 사람과 30% 알고 있는 사람 등이 있기에 각자 자신의 상태에 따라 다양하게 행동합니다.


결국 신은 다양하게 펼쳐진 풍경을 보고 싶은 것 같습니다. 악의 경계선 내에서 선으로 다양하게 펼치기를 바라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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