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보다 무서운 것은 명예에 대한 집착이다 (채근담)

by 정강민

이익을 좇는 마음은 흔히 외형으로 드러난다. 그래서 그 위험도 비교적 쉽게 인식되고, 방어하거나 경계할 수 있다. 반면, 명예를 추구하는 마음은 도의와 정의라는 외양 속에 교묘히 숨어든다.

선한 의도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자기 과시이자 자아 중심의 욕망일 수 있다. 이처럼 명예욕은 그릇된 이익보다 더 은밀하고, 더 깊은 해악을 남긴다.

- 채근담 191


명예를 추구하는 자들에게 '위선'의 냄새가 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악을 행하는 사람을 보면 우리는 '저렇게 살지 말아야지!'하며 우리 마음에 선의지가 생긴다. 하지만 선한 것처럼 행동하지만 속은 거짓을 행세하는 위선은 세상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우리 마음을 헷갈리게만 할 뿐이다. 그래서 가장 나쁜 해악이다.

월, 화, 수, 목, 금, 토, 일 연재
이전 14화미래에 대해 하나마나한 소리는 부정으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