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사카의 이야기다.
그는 구글 임원을 역임했다.
트위터, 우버, 인스타그램, 킥스타터 등 수십 개 기업에 초기 투자자로 상상을 초월한 부를 축적했다.
“생각해보십시오.
여러분의 오랜 친구들이 여러분을 좋아하는 이유를요.
아마도 그들은 여러분이 뭔가 독특한 부분이 있어서 좋아했을 겁니다.
유난히 개구쟁이였거나
뭔가 유독 잘 만들었거나
노래를 간드러지게 불렀거나
달리기를 잘했거나
아니면 유난히 말수가 적고 조용했다거나…..,
앞으로 수십 년 동안, 친구들이 좋아했던 당신만의 독특함과 유별남을 당당하게 드러내며 살아가세요.
당신의 독특함과 유별남이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해주고, 당신을 돋보이게 해주고, 취업과 사업에 도움을 줄 것입니다.
커다란 스트레스와 압박을 받는다는 이유로 당신의 톡특함과 유별남을 꼭꼭 가면 뒤에 숨겨 놓지 마십시오.
그러면 타인과 똑같은 얼굴로 살게 됩니다.
유별나게 살다 보면, 독특하게 살다 보면 최고의 행복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크리스 사카는 독특하게 살라는 말을 하고 싶은 것이다.
이 말에는 동의한다. 하지만 동의하지 못하는 문장이 있다.
‘오랜 친구들을 좋아하는 이유는 뭔가 좀 독특한 부분이 있었서다?’
친구들의 독특한 뭔가가 있어서 오랜 친구가 아니었다.
그냥 당시에 주변에서 자주 놀았기에 시간이 지나도 계속 만났던 것이었다.
뭔가 특별한 것이 있어서 만난 것이 아니었다.
‘우정’.............. 이 단어가 나에게서 사라졌다.
요즘 들어 써 본 적이 없다.
한때는 “야~ 우리 우정이 이렇게 변하면 되냐? 친구의 우정이 먼저냐? 사랑이 먼저냐?“
지금 보면 참 우스운 것들이 술자리의 논쟁거리였다.
요즘 들어 이런 논쟁을 해 본 적이 없다.
어떤 철학자의 강의를 듣는데,
젊은이들 사이에서도 ‘우정’이란 단어가 없어졌다는 이야기를 한다.
순간 놀랬다. ‘아~ 나한테만 해당하는 이야기가 아니구나!’
진짜 '우정'은 없어진 걸까? 어디로 간 걸까?
성공, 명예, 현금 등이 세상의 관심사다.
세속적 관심이 모호하고 취약하지만 아름다운 이 단어를 밀어낸 것일까?
‘우정’
어디 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