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 덕수궁 걷고 싶다!

by 정강민

비 오는 모습을 봅니다. 오랜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신호등 앞에 멈춘 차는 빗방울 치우기 위해 연신 와이퍼를 흔듭니다.

빗방울이 창가를 때립니다. 많이 내려 창가의 먼지를 확 쓸어버리면 좋겠습니다.

어둡습니다.


옆 자리 앉은 분은 ‘행정학’ 책을 봅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것 같습니다.

어두움과 먼지로 흐릿합니다.


올해 꼭 합격해서 비가 온 후 쾌청한 푸른 하늘처럼 맑았으면 합니다.


아 ~ 덕수궁 걷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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