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고통인 것은
우리가 욕망하기 때문입니다. 욕망은 결핍을 전제로 합니다.
하나의 욕망을 이루면 더 큰 욕망이 몰려옵니다. 결국 더 큰 고통이 수반됩니다.
자 그러면 욕망을 없앨 수 있느냐?
욕망을 없애는 것이 불가능하지는 않더라도 일반적으로 실행가능한 선택지는 아닙니다.
만약 욕망을 완전히 끊어낸다면 권태가 시작될 겁니다.
권태는 존재의 공허함을 마주하게 하여 삶을 종료하고 싶게 만들기도 합니다. 욕망보다 더 큰 고통입니다.
그럼 중간자적 스탠스를 취해, ‘적당한 욕망’을 일으키면 되지 않느냐고 할 겁니다.
근데 그것은 욕망의 본질을 모르고 하는 소리입니다. 그런 욕망을 취하고 싶어 하는 것이 더 불가능한 욕망입니다.
결국 삶은 고통입니다.
하지만 우린 삶을 긍정해야 합니다. 그게 고통에 대처하는 자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