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의 도덕경 20장
사람들은 잔치를 벌이는 것처럼 기뻐하고
화창한 봄날 전망 좋은 누각에 올라
아름다운 경치를 즐기는 것처럼 좋아하는데....
나 혼자만이 좋다 싫다 감정도 없이
아무것도 분별 못하는 갓난아이처럼
담담하게 앉아 있구나.
이 세상 근심 걱정 멀리하고
강물 흐르는 대로 그저 흘러가고 있구나.
세상 사람들은 높은 이상과 야망을 가지고 있는데
흐리멍덩한 사람은 나뿐인 듯하구나.
세상 사람들은 옳고 그름을 잘도 구별하는데
나 홀로 멍청한 듯하구나.
세상 사람들은 똑똑하고 영리한데
나 홀로 어리석어 보이는구나.
그러나 내 마음은
모든 것을 품고 있는 거대한 바다처럼
고요하고 깨끗하다.
- 노자의 <도덕경> 20장
갑작스럽게 나타나 나를 위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