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자?

에픽테토스가 '철학자라는 믿음'이 중요하다고 한 이유

by 정강민

노예 철학자 에픽테토스는 자신의 책 <엥케이리디온>에서 '철학자라는 믿음'이 중요하다며 이렇게 말한다.

"다른 사람의 마음에 들기 위해 외적인 것에 전념하면 삶의 목적을 잃게 됨을 명심하십시오. 삶의 모든 면에서 늘 철학자의 자세를 견지하십시오. 남들에게 철학자로 보이고 싶다면 먼저 스스로 철학자라는 믿음을 가지세요. 그거면 충분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철학자는 니체는 이런 말을 했고, 공자는 저런 말을 했고 등 철학에 관한 역사를 많이 알고 있는 사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우주가 돌아가는 원리를 공부하며 그 로고스 안에서 삶을 구현하려는 자기 가치관이 뚜렷한 사람을 말한다. 한 마디로 세상을 이롭게 하는 데 자기를 바치는 사람을 말한다. 이렇게 말한다고 대단한 뭔가를 하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의 역량의 한계 내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최대를 끌어내어 주변에 이바지 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에픽테토스는 철학자가 되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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