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60시간 일했다
한국에서 해외취업 합격하고 호주에서 노동착취 당하다?
한국 사기업 HR 컨설팅에서 외국에 있는
기업과 연결 시켜주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당시에 지원금 400만원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었고 선정되었다.
그렇게 한달만에 준비를 하고 꿈을 안고 12월에 호주로 넘어갔다. 무역 포워딩 담당 업무를 맡았다.
12월 26일 박싱데이에 출근을 해라고 하시네
사장님과 한국에서 종종 전화로 미팅을 했다.
근로 계약서를 받았는데 한장이네? 시급으로 계산을 하는데 웬걸??? 최저시급이 안되네?!
당시 CEO와 얘기를 했는데 돈보다 경력이 중요하다라고 말을 하신다. 열정페이라고 생각해라는 거디.
첫 출근이 12월 26일이다.
한국으로 치면 설 다음 빨간 공휴일에 출근을 해라고 하는거다.
하루에 11시간 일, 그리고 토요일에도 출근
일을 시작했는데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하루에 11시간은 일을 했다. 토요일에도 일을 했다.
사수는 워홀이 끝마무리 되고 다른 사수가 있었는데 일고보니 영어도 기본적인 대화를 할 수 있었고 교도소에서 교도관으로 일을 했었다고 한다.
그렇지, 그러닌깐 무슨 말을 해도 내가 잘못된 것 처럼 일을 가르치더라. 차라리 한국에서 일하는게 더 나았을거라 생각이 들었다.
이건 아니다 싶었다. 이게 해외취업인건가?
내가 생각했던 5시 퇴근과 워라밸은 어디로 간거지? 회의감이 들고 수습 끝날 때 쯤에 나는 결심했다.
‘호주에서 호주 사람들과 일해야지’
그렇게 호주 한인회사에서 3개월 일하고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