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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보승 May 14. 2017

#8. 어느덧 도착

In CEBU


시간이 참 빠르다. 한 달 전만 해도 이곳에 오려 준비를 열심히 했는데, 벌써 이곳에 와 있다니..

이제 정말 시작인가 보다.


내 나이 30세. 이 어려운 도전이 시작되었다. 나의 의지와 열정이 결과로 나와야 하는 순간이다. 결과로 무엇을 얻기보다는 노력의 과정이 중요한 거지만, 그래도 지금은 뚜렷한 목표와 결과가 나와야만 가능한 시기로 생각된다. 


중요한 시기에는 노력의 과정보다 결정적 성과를 만들자.




나는 글을 참 못쓴다. 기승전결도 없고, 그렇다고 나의 생각을 잘 정리하는 편도 아니다. 내가 나중에 쓴 읽고 나의 모습을 돌이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것이 주된 이유이다. 이 글을 읽는 모든 이들에게 혹시나 하는 죄송한 마음에 서두를 작성 해 보았다. 


[어학원에 오면서 임하는 나의 자세와 느낀점]


1. 나의 목표와 계획에 대해

 필리핀에서 2달 동안 머무른다. 나의 영어 실력은 Beginner. 한국에서 한다고 했지만, 그래도 입문에서 벗어나질 못했다. 짧은 시간이지만, 기초를 벗어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보자!! 

나의 목표와 계획을 이루기 위해선 자기관리와 성실함. 그리고 꾸준함을 놓치지 말도록 하자.


2. 부모님의 모습과 응원

 누구나 마찬가지지만 우리 부모님을 보면 존경할 이유가 확실하다. 객관적으로 단순한 이유가 아닌 성실함과 부지런함, 그리고 꾸준함이 지금의 내가 있을 수 있는 이유이다. 새벽처럼 일어나 하루를 시작하고, 집에 와서 녹초가 되어도 힘든 내색 하나 하지 않는 모습을 보며, 내가 세운 계획의 기초가 무엇인지 알려주었다. 그리고 뭐든 잘할 수 있다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 나의 부모님을 생각해서라도 더욱 열심히 목표를 이루고 말 것이다. 

부모님의 감사함을 알고 더 열심히 노력하자.


3. 여자친구의 뒷모습과 눈물

3년이 지났지만 여자친구와 크게 싸운 적 없고 떨어진 적이 없었다. 물론 중간에 나의 실수로 큰 죄를 지었지만 아직까지도 너무 행복하다. 하지만 이제 나는 여자친구 없이 2달과 또 그 이상을 버텨야 한다. 세상 살아가는 게 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지만, 난 여자친구를 믿고, 내가 더 성공할 수 있도록 힘을 줄 것이다. 확실히 느낀 건 내가 정말 후영이를 사랑한다는 점이다. 가서도 걱정하지 않도록 내가 더 잘 하도록 하자. 

그녀의 눈물의 의미를 잊지 말자.


4. 싱숭생숭한 내 마음과 아직도 불확실한 미래

분명 마음 단단히 먹고 계획과 목표를 세웠지만 내가 하고 있는 게 아직도 옳은 일인지 아니면 정말 단순 도피를 원한 건지 아직도 잘 모르겠다. 그러나 중요한 건 뭐가 됐든 분명 더 나아진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란 확신과 믿음을 갖도록 하자. 약해지지 말고 더 강하게 멘탈에 힘을 불어넣어 주는 자기 최면을 걸어보자. 난 할 수 있으니깐!




내 다음 계획은 필리핀에서의 2개월 동안 공부한 후

남미 콜롬비아에 갈 계획이다. 이미 항공권과 남미 어학원에 등록을 한 상태이며,

지금과는 또 다른 본격적인 나의 미래를 위한 스펙터클한 시기를 보낼 것으로 예정된다.


이제 시작된 필리핀에서의 2달의 변화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즐겁고 긍정적으로 버텨 보겠다.


앞으로 사용되는 지출내역을 수시로 업로드할 예정이니 참고하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후영이가 너무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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