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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드림 hd books Apr 23. 2019

‘부러진 화살’과 박훈 변호사가 다시 부각되는 이유

영화 ‘부러진 화살’ 모티브가 된 사건은 ‘판사 석궁 테러사건’이다.

이 사건은 성균관대학교 김명호 조교수가 1995년 수학과 입학시험의 출제 오류에 대해 바로잡으면서 일어났다. 김명호 전 교수는 오류 지적 이후, 징계를 받았음은 물론, 교수 재임용에서도 탈락하여 학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게 됐다. 

2005년 1심에서는 성대 재임용 심사 과정의 김 교수에 대한 평가는 절차적 위법이라는 판결을 받아냈다. 하지만 교수 지위확인 청구에 대해서는 기각 판결을 받았다. 이에 김 전 교수는 항소했지만 2심에서도 패소하고 만다. 

항소심 패소를 불복한 김 전 교수는, 2007년 담당 판사인 박홍우 부장판사에게 준비해 간 석궁으로 상해를 입혔다.

당시 이 사건은 피해자 박홍우 판사의 진술 번복과 입고 있던 와이셔츠에 혈흔이 없었던 점, 다른 옷에 묻은 피를 박홍우 판사의 것이 맞는지 확인해달라는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은 점, 목격자들의 진술과 달리 화살이 부러지고 끝이 뭉툭하지 않은 점 등의 의문들을 낳아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이때 김 전 교수의 변호를 맡은 이가 바로 박훈 변호사이다.

박 변호사는 “증거로 제출된 옷이 누구 옷인지 어떻게 수거됐는지에 대해 경찰은 모른다고 대답했다. 또 박홍우 판사의 상처를 찍은 사진은 없고 전부 거즈를 댄 사진뿐이다. 대법원 앞에서 1인 시위를 지속적으로 한 것에 대한 보복적인 판결”이라고 주장하였다. 

하지만 이런 논란에도 김명호 전 교수는 결국 징역 4년을 선고 받았다. 

그리고 2011년 1월 출소했다.


박훈 변호사는 이 사건을 통해 이름이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이후 고 김광석 부인 서해순 씨 사건을 맡았던 박 변호사는, “이상호 기자가 언론의 힘을 이용해 인격 살해하는 것에 분노한다. 평범한 사람을 연쇄살인마로 몰아가는데 아무 근거도 없다. 상속권을 노리고 일부러 딸을 죽인 것처럼 얘기하는데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하기도 하였다. 

     

이번 윤지오 씨와 관련한 형사사건에서 김수민 작가의 대리인을 맡아 다시 한 번 세간에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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