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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드림 hd books Jul 08. 2024

육식을 즐기는 나에게, 소와 돼지는 죽을 때 고통을 남

육식을 즐기는 나에게, 소와 돼지는 죽을 때 고통을 남긴다

인간의 식습관 중 육식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 동물 복지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육식의 부정적인 영향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특히, 고기를 공급하는 가축들이 도축 당할 때 겪는 고통과 평생 우리에 갇혀 살아가는 동안 겪는 스트레스는 그들의 몸에 축적될 수 있다는 주장은 많은 사람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이러한 나쁜 기운이 인간의 정신적, 육체적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점에서, 우리는 육식이 과연 우리의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깊이 있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먼저, 가축들이 도축 과정에서 겪는 고통은 상상 이상으로 크다. 현대 도축 과정에서는 효율성과 비용 절감이 최우선으로 고려되기 때문에, 동물들이 겪는 스트레스와 고통은 종종 무시된다. 도축장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부터 동물들은 좁은 공간에 갇히고, 낯선 환경과 소음, 그리고 두려움에 시달리게 된다. 이러한 환경에서 동물들이 분비하는 스트레스 호르몬은 도축 과정에서 더욱 증가하게 된다. 도축 과정에서 느끼는 공포와 고통은 동물의 신경계에 깊은 영향을 미치며, 이러한 스트레스 호르몬과 화학 물질들이 고기의 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처럼 고통과 스트레스를 겪으며 생산된 고기를 섭취하는 것은 인간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주장에 힘이 실린다.

또한, 평생 우리에 갇혀 살아가는 가축들의 스트레스 문제도 심각하다. 많은 가축이 비좁은 공간에서 거의 움직이지 못하고 사육되며, 이는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를 초래한다. 가축들은 자연스러운 행동을 할 수 없는 환경에서 지내며, 이는 만성 스트레스 상태를 유발한다.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스트레스는 가축의 면역 시스템을 약화시키고, 질병에 더 취약하게 만든다. 결국, 이러한 가축들로부터 생산된 고기는 질병의 위험성을 내포할 수 있으며, 이를 섭취하는 인간의 건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육식을 즐기면 이러한 가축의 나쁜 기운이 우리 몸에 스며들 수 있다는 주장에는 일리가 있다. 동물들이 겪는 스트레스와 고통이 그들의 신체에 화학적으로 축적되고, 이러한 물질들이 고기를 통해 인간에게 전달될 수 있다는 것은 과학적으로도 가능하다. 특히,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과 아드레날린은 동물의 도축 시기에 급격히 증가하며, 이는 고기 속에 남아 있을 수 있다. 이러한 물질들이 인간의 몸에 축적되면, 스트레스와 관련된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실제로, 만성 스트레스는 인간의 면역력 저하, 소화기 문제, 심혈관 질환 등 다양한 건강 문제와 연관이 있다.

더 나아가, 육식이 인간의 정신적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주장은 주목할 만하다. 가축들의 고통과 스트레스를 간접적으로 경험하는 것은 인간의 정신적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예를 들어, 도덕적 스트레스와 죄책감은 육식을 통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 중 하나이다. 많은 사람이 동물의 고통을 알고 나서도 육식을 계속할 때 느끼는 죄책감은 정신적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다. 이는 인간의 전반적인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


따라서 육식이 인간의 정신적, 육체적 건강을 나쁘게 할 수 있다는 주장은 단순한 추측이 아닌, 다양한 과학적 연구와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인간은 동물의 고통과 스트레스에 대해 인식하고, 이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이러한 노력은 동물 복지 향상뿐만 아니라 인간의 건강 증진에도 기여할 것이다. 육식을 줄이고, 보다 건강하고 윤리적인 식습관을 채택하는 것은 우리 모두가 고려해야 할 중요한 과제이다. 이러한 변화를 통해 우리는 보다 건강하고 윤리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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