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범은 유전병의 일종인 마르팡 증후군을 앓아 죽음 직전까지 갔다. 유전병이라서 아버지(190cm)와 남동생(197cm)이, 이 때문에 일찍 타계했다. 본인도 이 때문에 심장 수술을 2차례나 받았다. 모두 죽음을 예견하였지만 끝내 이를 극복하고 기적처럼 살아났다.
한기범은 30대의 젊은 나이에 자신과 같은 병으로 동생을 잃은 전력이 있어서 제발 60살 때까지 만이라도 살아남는 게 평생의 소원이었다.
한기범은 병을 극복한 후에 더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간간히 방송에 나가서 활동하고 있고, 자신의 이름을 딴 한기범농구교실을 열어 유소년 농구 사업을 벌이고 있다. 그리고 마르팡 증후군으로 인해 2차례 심장수술을 한 자신의 경험 때문인지 지금은 사단법인 한기범희망나눔회장으로 있고, 심장병어린이, 다문화가정, 농구꿈나무를 후원하는 사회사업을 하고 있다.
마르판 증후군 혹은 마르팡 증후군은 1896년 프랑스의 장 말팡에 의해 처음 보고된 질환으로, 거미의 다리모양으로 긴 손가락, 발가락과 관절의 과신전, 큰 키, 눈의 수정체 이탈, 근시, 망막박리, 녹내장, 백내장, 심장 대동맥의 확장을 주요 특징으로 하는 결체 조직의 질환이다.
마르판증후군은 신체 내 여러 장기에 이상을 초래하며, 환자의 일부에서는 외견상 특이한 소견을 보인다. 특히 환자들이 신장이 큰 경우가 많기 때문에 운동선수가 많고 따라서 과격한 운동 후에 급작스런 대동맥 파열로 인해 경기장에서 사망하는 예가 보고되고 있다. 마르판 증후군은 상염색체 우성으로 유전하지만, 가족력 없이 발병하기도 한다. 서양인에서는 5,000~1만 명 중 1명의 빈도로 나타나며, 인종에 따른 발생빈도의 차이는 없다.(다음 질병백과)
한기범은 ‘한기범의 재미있는 농구 코칭북’이라는 책을 출간하였는데, 우리 해드림출판사에서 출간하였다.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정말 농구를 좋아하고, 기초, 기본부터 배우고 싶어 하고, 농구 실력을 업그레이드하고 싶고, 또한 농구를 가르치고 싶어 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농구를 즐기는 청소년 및 성인들은 기본적인 슛, 패스, 드리블 등이 다소 부족하다. 농구코트에서 임의대로 슛이나 드리블을 하면서 게임하는 정도가 대부분이다.
이 책은 개인이 연습하거나, 팀으로 연습하며 여러 기술을 재미있게 기초부터 패턴까지 배울 수 있도록 제작하였다. 저자 한기범(현 사단법인 한기범희망나눔 회장)의 프로실전 경험과 해박한 농구 이론이 바탕이 되었음은 물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