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방송된 KBS1 시사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의 '명불허전 코너'에는 박찬숙을 포함해 한기범, 노지심, 박광덕, 임오경, 박종팔 등 스포츠 스타들이 총출동했다.
이날 박찬숙은 "학창 시절 남자 선수들과 시합을 많이 했다. 그때 한기범과 자주 경기를 펼쳤다. 내가 제일 크다고 잘난 척하다 한기범 앞에 서면 부담스러웠다"고 전했다.
이어 "세계 대회 가면 여자 선수들 키가 2m를 넘는 분들이 많았다. 그런데 한기범 덕에 장신 선수들이 두렵지 않더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출연진 모두 양대 포탈의 실검에 올라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모두 금세 밀리고 말아 아쉬웠다. 가슴 노출의 설리가 실검 1위를 너무나 공고하게 자리를 잡아버린 탓일까.
전 프로농구 스타 한기범은 유전병의 일종인 마르팡 증후군을 앓아 죽음 직전까지 갔다. 유전병이라서 아버지(190cm)와 남동생(197cm)이, 이 때문에 일찍 타계했다. 본인도 이 때문에 심장 수술을 2차례나 받았다. 모두 죽음을 예견하였지만 끝내 이를 극복하고 기적처럼 살아났다.
한기범은 30대의 젊은 나이에 자신과 같은 병으로 동생을 잃은 전력이 있어서 제발 60살 때까지 만이라도 살아남는 게 평생의 소원이었다.
한기범은 병을 극복한 후에 더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간간히 방송에 나가서 활동하고 있고, 자신의 이름을 딴 한기범농구교실을 열어 유소년 농구 사업을 벌이고 있다. 그리고 마르팡 증후군으로 인해 2차례 심장수술을 한 자신의 경험 때문인지 지금은 사단법인 한기범희망나눔회장으로 있고, 심장병어린이, 다문화가정, 농구꿈나무를 후원하는 사회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해 한기범은 ‘한기범의 재미있는 농구 코칭북’도 해드림출판사에서 출간하였다.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정말 농구를 좋아하고, 기초, 기본부터 배우고 싶어 하고, 농구 실력을 업그레이드하고 싶고, 또한 농구를 가르치고 싶어 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농구를 즐기는 청소년 및 성인들은 기본적인 슛, 패스, 드리블 등이 다소 부족하다. 농구코트에서 임의대로 슛이나 드리블을 하면서 게임하는 정도가 대부분이다.
이 책은 개인이 연습하거나, 팀으로 연습하며 여러 기술을 재미있게 기초부터 패턴까지 배울 수 있도록 제작하였다. 저자 한기범(현 사단법인 한기범희망나눔 회장)의 프로실전 경험과 해박한 농구 이론이 바탕이 되었음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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