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문협 수필가 이형민 수필집, 장무상망(長毋相忘)
by 해드림 hd books Mar 31. 2026
이형민 저
면수 256쪽 | 사이즈 150*22 | ISBN 979-11-5634-680-7 | 03810
| 값 18,000원 | 2026년 03월 20일 출간 | 문학 | 수필 |
문의
임영숙(편집부) 02)2612-5552
책 소개
이형민 수필집 「장무상망(長毋相忘)」은 자연과 인간, 그리고 삶의 본질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아낸 작품이다. 나무를 심고 숲을 가꾸며 살아온 경험에서 출발해, 인간이 자연과 어떻게 공존해야 하는지를 진솔하게 풀어낸다. 숲이 주는 치유와 생명의 순환, 그리고 우리가 무심코 훼손해온 자연에 대한 경고는 독자로 하여금 삶의 방향을 다시 돌아보게 만든다. 동시에 한 사람의 작은 실천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하며,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조용하지만 깊은 울림을 남긴다.
또한 이 수필집은 자연을 넘어 인간 사회와 관계, 그리고 삶의 태도에 대한 통찰을 함께 담고 있다. 공정한 인사의 중요성, 인간 관계의 소중함, 고난 속에서도 스스로를 단련해 나가는 삶의 자세를 다양한 이야기로 풀어내며, 결국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특히 나이가 들어서도 배움을 멈추지 않는 삶과 공동체 속에서 의미를 찾아가는 모습은 독자에게 따뜻한 용기와 위로를 전한다. 이 수필집은 자연과 사람, 그리고 시간의 흐름 속에서 인간다운 삶의 길을 모색하게 하는 깊이 있는 동행이 될 것이다.
저자소개
- 전남 순천 출생(1949)
- 순천 중학교 졸업
- 고려대학교 졸업 및 동 대학 평생교육원 인문학과정 수료
- 임업교육 훈련원장 역임
- 국무총리 표창 - 산림청장 표창
- 구리시장 표창
- 산림조합중앙회장 표창
- 국회 농림해양수산 위원장 표창
- 한국작가 수필부문 등단
- 한국문인협회 회원
- 구리문인협회 이사
- 한국작가 동인회 부회장 역임
차례
책을 내면서-마침내 전하는 나의 이야기 04
제1부 호연지기의 삶
자전거(自轉車) 14
동구릉(東九陵) 18
배드민턴 22
나무를 심는 사람 26
산과 함께 살아가기 31
인사(人事) 36
실버 문화 메신저 41
장무상망(長毋相忘) 45
여유당(與猶堂) 49
산이 우리를 부른다 53
산행과 인생길 57
삶의 여정(旅程) 62
호연지기의 삶 66
실버 경찰 봉사활동 70
봄이 오는 길목에서 74
아름다운 우리 강산 78
나의 문학세계 82
제2부 통영의 사량도
신안의 홍도(紅島) 88
완도의 청산도(靑山島) 92
인천의 백령도(白翎島) 96
군산의 선유도(仙遊島) 100
통영의 사량도(蛇梁島) 104
부여의 부소산성(扶蘇山城) 108
괴산의 산막(山幕)이 옛길 112
여수 엑스포(Expo) 116
순천만 국제 정원 박람회 121
강원 세계 산림 엑스포 126
강원의 원대리 자작나무 130
제3부 강원의 설악산
등산(登山) 136
서울의 북한산 140
서울의 도봉산 144
서울의 청계산 148
서울의 수락산 152
서울의 관악산 156
강화의 고려산 160
홍성의 용봉산 164
황매산(黃梅山) 168
지리산(智異山) 172
소백산(小白山) 175
평창의 발왕산 179
강원의 설악산 183
제주의 한라산 187
제4부 베트남의 하롱베이
일본(日本) 194
괌(Guam) 198
필리핀의 보홀 202
태국의 푸켓 206
일본(日本) 2 210
베트남의 다낭 214
베트남의 후에 219
중국의 만리장성 223
중국의 이화원 227
베트남의 하롱베이 231
베트남 옌뜨 국립공원 235
오스트리아 찰츠부르그 239
독일의 쾨니히 호수 243
독일의 라름자우 247
여행에 대한 소고 251
출판사 서평
자연과 인간, 그리고 삶의 품격을 묻는 깊은 성찰의 기록
이 수필집 「장무상망(長毋相忘)」은 자연과 인간, 그리고 사회와 관계를 관통하는 깊은 사유를 담아낸 에세이집이다. 각각의 글은 독립된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는 공통적으로 흐르는 하나의 질문이 있다.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라는 근원적인 물음이다. 저자는 나무를 심는 작은 실천에서부터 공정한 인사의 원칙, 그리고 인간 관계의 본질에 이르기까지 삶의 다양한 장면을 통해 인간다운 삶의 의미를 조용하지만 단단하게 풀어낸다. 화려한 수사나 과장된 주장 없이, 오랜 시간 삶의 현장에서 체득한 경험과 성찰이 담담하게 이어지며 독자에게 깊은 울림을 전한다.
수필집의 첫머리에서 펼쳐지는 ‘나무를 심는 사람’과 ‘산과 함께 살아가기’는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 한 그루의 나무를 심는 행위가 단순한 식재가 아니라 미래를 위한 수필집임이자 공동체를 위한 약속임을 일깨운다. 황폐해졌던 산림이 다시 푸르게 회복되기까지의 역사와 그 과정에 참여했던 이들의 헌신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우리는 지금 무엇을 심고 있는가, 그리고 무엇을 후손에게 남길 것인가. 숲이 단순한 자연이 아니라 인간의 삶을 지탱하는 생명의 기반이며, 동시에 지친 마음을 치유하는 공간이라는 사실은 이 수필집을 통해 더욱 또렷하게 다가온다.
이어지는 글에서는 사회를 움직이는 힘으로서 ‘사람’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인사가 만사”라는 말처럼, 공정한 인사와 원칙 있는 선택이 조직과 국가의 미래를 좌우한다는 점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특히 사적인 이해관계와 부패로 인해 무너지는 사회의 단면을 비판하면서도, 그 속에서 원칙을 지키며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다하는 사람들의 존재를 함께 조명한다. 이는 단순한 비판을 넘어, 우리가 어떤 기준으로 사람을 평가하고 사회를 운영해야 하는지에 대한 윤리적 기준을 제시한다.
이 수필집 「장무상망(長毋相忘)」이 더욱 돋보이는 지점은 인간 삶의 깊이를 다루는 방식에 있다. 추사 김정희와 제자 이상적의 관계를 통해 드러나는 ‘장무상망(長毋相忘)’의 정신은 인간 관계의 본질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 가장 어려운 시기에 서로를 잊지 않는 마음, 그 변함없는 정성이야말로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는 가치임을 보여준다. 또한 정약용의 유배 생활을 통해서는 고난이 단순한 좌절이 아니라 자기 성찰과 성장의 계기가 될 수 있음을 조용히 일깨운다. 절망의 시간 속에서도 학문과 사유를 멈추지 않았던 그의 삶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깊은 용기와 위로를 건넨다.
한편 ‘실버 문화 메신저’에 담긴 이야기는 삶의 후반부를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게 한다.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은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며, 배움과 참여를 통해 삶은 여전히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문화와 예술을 매개로 공동체에 기여하고 스스로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가는 모습은, 현대 사회에서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는 ‘삶의 질’과 ‘존엄한 노년’에 대한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
이 수필집은 거창한 이론이나 난해한 철학을 앞세우지 않는다. 대신 자연, 사회, 역사, 그리고 인간의 이야기를 통해 삶의 본질을 차분하게 되짚는다. 나무를 심는 손길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결국 사람을 향하고, 사람을 통해 다시 공동체와 미래로 확장된다. 자연을 지키는 일, 사람을 공정하게 대하는 일, 관계를 소중히 여기는 일, 그리고 고난 속에서도 자신을 잃지 않는 태도. 이 모든 것이 모여 인간다운 삶의 품격을 만들어간다는 메시지가 수필집 전반에 깊이 스며 있다.
빠르게 변하는 시대 속에서 우리는 종종 무엇이 중요한지를 잊고 살아간다. 이형민 수필집 「장무상망(長毋相忘)」은 그런 우리에게 잠시 멈춰 서서 삶을 돌아보라고 말한다. 그리고 조용히 묻는다. 지금 우리는 어떤 나무를 심고 있는가, 어떤 사람으로 살아가고 있는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 속에서 독자는 자연스럽게 자신의 삶을 성찰하게 될 것이다. 결국 이 수필집은 읽고 덮는 것이 아니라, 오래도록 마음속에 남아 삶의 방향을 비추는 한 줄기 빛이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