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호 등 경솔함의 극치를 보여준 ‘김정은 사망 확신’

by 해드림 hd books

지성호 등 경솔함의 극치를 보여준 ‘김정은 사망 확신’

이번 김정은 위원장의 20여 일 잠행 기간 동안 탈북인사 등이 쏟아낸 북한 정보력은 거의 유언비어 수준이거나 풍문 수준으로 드러났다. 그 가운데 통합당 지성호 당선자의 "김정은 사망 99% 확신, 주말 발표할 듯"이라는 말은 경솔함의 극치를 보여준 사례가 아닐까 싶다.


우리나라 국회의원은 한 사람 한 사람이 헌법상 보장된 국가기관이다. 따라서 말 한 마디 한 마디에도 신중을 기해야 한다. 더구나 민감하기 이를 데 없는 북한 관련 정보에 대해서는 더욱 그러하다. 이번 총선에서 통합당이 몰락한 이유 가운데 하나도, 국가기관이라는 자신의 신분을 망각한 채 회기 내 쏟아낸 막말이었다.


북한은 중국과 가까워서 그런지 뻥이 좀 심한 편이다. 북한 아나운서들이 쏟아내는 발언들에서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가벼운 사실 하나도 침소봉대 하는 경우를 자주 본다. 방송에서 보는 북한 주민이나 어린이들의 지나치게 과장된 몸짓도 그 다름 아니다. 그동안 탈북자 자녀 후원을 하면서 만나 본 새터민 사람들에게도 그런 경향을 느낄 수 있었다. 거의 모든 것이 개방된 민주주의 국가에서 사는 우리도 청와대에서 일어나는 일은 제대로 알 수가 없다. 하물며 수십 년 동안 극도로 폐쇄된 문화를 유지해 온 북한에서 일반 주민이 알 수 있는 정보력은 극히 미미할 것이다. 북한의 고위직에 있었다 해도 마찬가지다. 그럼에도 북한을 마치 손바닥 들여다보듯 알고 있는 거처럼 말을 할 때는 이 사람들의 말을 어디까지 믿어야 하나 의국심이 드는 것이다.

국가 정보원 고위직 출신이 쓴 소럴


이미 오래 전부터 정보전쟁 시대이다. 세계 최고 정보력을 자랑하는 미국도 북한에 대해서는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경우가 다반사다. 적어도 북한에 대해서 대한민국 국정원 만큼 정확한 정보력을 가진 곳은 드물 것이다. 남북 분단 이후 50년 넘는 세월 동안 국정원(이전에는 안기부 등 이름을 달리하였지만)은 남한과 적으로 대치한 북한을 파악하는 데 심혈을 기울여 왔기 때문이다.

폐쇄된 사회일수록 유언비어나 풍문이 난무하는 법이다.


북한에서 쓰는 관용구 가운데 '메주 먹다'라는 말이 국어사전에 등재되어 있다. 이는 '창피나 꾸지람을 당하여 톡톡히 망신을 당하다.'라는 뜻이다. 이번 김정은 위원장 사건을 두고 탈북인사들이 쏟아낸 북한 정보력은 메주를 먹은 셈이다. 도대체 무엇을 믿고 그리 확신에 찬 낭설을 쏟아냈을까. 앞으로 탈북 인사들이 말하는 북한 이야기는 콩으로 메주를 쑨다 해도 믿지 못할 거 같다.

한 번 뱉은 말은 영원히 삭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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