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종진이 말하는 나훈아 테스형

by 해드림 hd books

소크라테스는 기원전 470년경에 조각을 하는 아버지와 산파인 어머니 사이에서 그리스 아테네에서 출생한다. 소크라테스는 세계 4대 성인의 한 사람으로서 서양 철학의 토대를 새롭게 전환한 서양 철학의 아버지이다.

소크라테스 이전의 서양 철학이 자연 철학이라면 소크라테스 이후는 인본 철학으로 구분이 된다. 원래 서양의 철학은 자연의 현상을 중심으로 철학을 연구하였지만, 소크라테스는 인간 생활의 성격과 행위를 집중적으로 연구하는 인본 철학으로 사람을 중심으로 철학의 영역을 전환시킨 사람이다.

소크라테스는 늦은 나이에 크산티페라는 여인과 결혼하여 아들만 셋을 낳아 기르게 된다. 소크라테스의 아내 크산티페는 악처의 대명사이자 상징의 인물로 사람들 입에 회자되는 사람이다.

아내 크산티페는 남편 소크라테스가 아버지 가업과 가정에는 관심이 없고 논쟁을 즐기며, 경제적으로 무능한 사람으로 인정한다.

아내 크산티페는 가정에서 소크라테스의 생활을 지옥 같은 분위기로 만들고 집안에 정을 붙이지 못할 정도로 심한 학대를 한다. 그러나 소크라테스는 아내의 행동을 싫어하거나 부정하지 않고 긍정적으로 수용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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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소크라테스의 성격과 상대방에 대응하는 사고방식의 일화를 몇 가지 실례를 설명하고자 한다.

젊은 청년이 소크라테스에게 질문했다. ‘선생님 결혼을 하는 것이 좋습니까? 아니면 혼자 사는 것이 좋습니까?’ 물어본다. 소크라테스는 서슴없이 결혼하라고 답변을 한다. 결혼하여 온순한 아내를 맞이하면 행복한 인생이 될 것이고 사나운 아내를 얻으면 철학자가 될 것이라고 말을 한다.

소크라테스의 아내 크산티페는 천성적으로 말이 많고 성격이 고약한 여자이지만, 생활력은 강하여 가정의 살림을 혼자 이끌어 가는 여장부 기질을 가진 사람이다. 소크라테스에게 사람들이 당신은 왜 악처와 사느냐고 물어본다.

소크라테스의 답변은, ‘마술에 뛰어나고자 하는 사람은 난폭한 말을 선택해서 탄다. 난폭한 말을 익숙하게 다루면 다른 말을 탈 때 매우 수월하게 탈 수가 있다.’ 그러면서 소크라테스는 ‘내가 아내의 성격을 참고 견디면 천하에 다루기 어려운 사람은 없다.’라고 단정적으로 답변을 한다.

그리고 소크라테스는 부인의 끊임없는 잔소리를 물레방아 소리로 빗대면서 귀에 익으면 괴로울 것이 없다고 넘긴다. 어느 날 부인이 잔소리하는 도중에 물 한 바가지를 소크라테스 머리에 붓자 소크라테스는 태연하여 웃으면서 천둥이 요란하게 친 다음에는 큰비가 내리는 법이라면서 아내를 나무라지 않는다.

사람이 살아가는 인생의 궁극적인 목적은 행복이다. 소크라테스는 문답법과 귀납법을 통해서 진리를 찾고자 노력한 사람으로서 결론적으로 말을 하면 행복이다. 소크라테스는 문답법을 통하여 무지에 대한 깨달음의 자각을 일깨우고 또한,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실행의 지식을 추구한다.

소크라테스는 참된 지식을 얻는 방법은 귀납법을 통해서 얻을 수 있으며 찾을 수 있다고 믿었고 또한 사람들과의 대화를 통한 문답법에서 잘못된 지식을 비판하고 제거하여야 진리에 도달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소크라테스의 철학은 이론적인 지식이 아니라 실행할 수 있는 지식을 높이 평가를 한다. 다시 말하면 지행일치의 철학이 전정한 행복을 구현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그래서 소크라테스의 유명한 말인 ‘너 자신을 알라’는 말이 탄생하게 된다.

소크라테스는 공직을 맡지 않았다 그 이유는 공직은 자신의 원칙과 타협하는 것이라고 여기고 정치적으로 어느 편에도 가입하지 않고 중립적인 입장을 견지하였다. 소크라테스가 죽음을 맞이하게 된 이유는 아테네의 젊은 사람들의 정신을 타락시키고 도시가 숭배하는 신들을 무시하고 새로운 종교를 끌어들인다는 사유로 소크라테스는 독배를 마시고 71세의 생을 마감한다.

소크라테스는 독배를 마시기 전에 유명한 말을 남긴다. ‘우리는 지금 떠날 때가 되었다. 이젠 각자의 길을 가자 나는 죽기 위해서 당신들은 살기 위해서 어느 편이 더 좋은지는 오직 신만이 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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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훈아는 이런 말을 한다. 자신은 성격이 급하고 오랫동안 의자에 앉아서 책이나 그림을 그릴 수가 없다고, 맨 처음 읽은 책이 만화책이라고 서슴없이 말한다. 그림과 활자가 큰 만화책을 읽으면서 점차 의자에 앉아있는 시간을 길게 한다. 그다음에는 만화책보다 더 작은 글씨로 쓰이고 한 단계 어려운 책을 읽으면서, 마음의 안정과 정서의 갈증을 해소하는 방법을 터득하는 과정을 구체적으로 설명을 한다.

나훈아는 여유가 있을 때 항상 책을 탐독하고 중요한 글귀를 메모하는 습관을 터득하게 된다. 다양한 책을 탐독하는 것은 나훈아가 주옥같은 노래를 만들어 내는 데 산실 역할을 한다.

노래는 살아온 인생의 경험과 독서를 통한 지식으로 아름다운 가사가 탄생하게 된다. 나훈아는 전형적인 전통 트로트 가수이지만, 일반 가수들과 다르게 자기가 창작한 노래로 대중들에게 현재까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를 여기까지 이끌어준 원동력은 바로 끊임없는 자기계발의 연마와 노력이다.

나훈아의 <테스형>은 2020년도 나훈아 작사, 작곡의 노래작품이다. 이 노래는 원래 돌아가신 아버지를 생각하면서 만들어진 노래이다. 사람들은 자신이 현재 슬프고 괴롭고 어려운 상황에 부닥치면 정신적으로 위안을 받고 싶은 충동을 받는다. 이러한 위로를 해줄 수 있는 사람은 오로지 부모님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나이를 먹을수록 돌아가신 부모님 산소를 찾게 된다.

나훈아는 오래전에 돌아가신 아버지 산소를 여유가 생기면 자주 찾아가서 아버지를 추억하면서 무언의 대화로 만났다. 그래서 이 노래를 만들면서 원래는 <아버지>를 제목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대중가요에서 아버지라는 제목은 무겁고 중후한 느낌을 주는 관계로 나훈아는 기발한 생각의 전환을 한다. 2000년 전 위대한 철학자 소크라테스의 책을 읽은 기억을 되살려 이름의 끝머리만 차용하여 친근감 있는 단어인 <테스형>을 노래 제목으로 선택한다.

<테스형>을 발표할 때 사람들은 테스가 무슨 말인가, 의문과 호기심으로 흥미를 가지고 접근한다. 테스는 위대한 희랍의 철학자 소크라테스라는 말에 해학적인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그리고 노래 가사를 자세하게 읽어보면 우리 인생의 고단한 삶을 쉽게 다가오는 구어체로 가사에 몰입하면서 노래의 진지한 메시지를 이해할 수 있다.

노래를 들으면서 감동하게 한다. 이것이 <테스형>의 노래가 주는 전달 단계의 과정이다. 마치 자석이 철을 끌어당기는 듯한 중독성이 매력으로 작용하여 강한 바람을 일으켜 선풍적 센세이션을 일으킨 노래로 주목을 받게 된다.

웃음과 아픔은 상대적인 음양의 원리이다. 웃음은 기쁨이고 아픔은 슬픔이다. 웃음 뒤에 슬픔이 존재하는 상황을 음양의 철학으로 그려주고 있다. 세월은 변함없이 간다. 오늘은 현재의 시간이지만 내일은 반드시 오는 시간의 흐름이다. 오늘이 즐겁고 고맙기는 하지만 내일이 오는 시간이 두렵다는 뜻은 살아가는 현실의 고단함을 비유하고 있다.

인생을 행복하게 즐겁고 기쁘게 살고 싶은 생각은 모든 사람이 품은 이상향이다.

그러나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은 어렵고 힘들고 고단한 삶이다. 사는 것이 왜 이렇게 힘들어라는 노래 가사가 모든 것을 대변하는 상징적인 핵심어의 노래 가사이다. ‘왜 이렇게 힘들어’라는 말이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주고 보듬어주고 대리 만족시켜주는 카타르시스 작용을 한다.

노래는 가수가 음정, 박자, 리듬이 조화롭고 균형 있게 불러주면 아름다운 청각 예술로 승화된다. 나훈아가 불러주는 <테스형>은 완숙한 창법으로 그려낸 소리의 예술이며, 목소리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나훈아는 삶의 애환을 행복으로 전환하는 노래의 철학자로서 손색이 없다.


여기서 나훈아의 <테스형>의 가사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절

어쩌다가 한바탕 턱 빠지게 웃는다

그리고는 아픔을 그 웃음에 묻는다

그저 와준 오늘이 고맙기는 하여도

죽어도 오고 마는 또 내일이 두렵다

아! 테스형 세상이 왜 이래 왜 이렇게 힘들어

아! 테스형 소크라테스형 사랑은 또 왜 이래

너 자신을 알라며 툭 내뱉고 간 말을

내가 어찌 알겠소 모르겠소 테스형


2절

울 아버지 산소에 제비꽃이 피었다

들국화도 수줍어 샛노랗게 웃는다

그저 피는 꽃들이 예쁘기는 하여도

자주 오지 못하는 날 꾸짖는 것만 같다

아! 테스형 아프다 세상이 눈물 많은 나에게

아! 테스형 소크라테스형 세월은 또 왜 저래

먼저가본 저세상 어떤 가요 테스형

가보니까 천국은 있던 가요 테스형

아! 테스형 아! 테스형 아! 테스형 아! 테스형

아! 테스형 아! 테스형 아! 테스형 아! 테스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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