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이야기 ㅣ 비교보다 구조를 먼저 그려라
내 센터 주변에는 약 20개 정도의 필라테스 센터가 있다.
상권 분석을 하고 입지 선정까지 신중히 했지만, 막상 이 작은 신도시에 그렇게 많은 센터가 있다는 사실은 꽤 부담스러웠다.
하지만 나는 남들과 경쟁하기보다, 나만의 무기를 명확히 하는 것에 집중했다.
그 무기는 바로, 병원 임상 경력을 바탕으로 한 재활 특화 수업.
이 점을 전면에 내세워 광고와 브랜딩을 했고, 그 전략은 회원 모집에 큰 힘이 되어주었다.
남들과 자신을 비교하면 끝도 없다.
중요한 건 내 강점을 명확히 알고, 그 강점을 기반으로 ‘나만의 구조’를 세우는 것이다.
예를 들어 수업이 몰리는 요일에는 하루 종일 쉴 틈 없이 타임이 이어지곤 한다.
그럴수록 나는 의도적으로 중간에 ‘나만의 쉬는 시간’을 확보한다.
물론 수익을 생각하면 한 타임이라도 더 채우고 싶은 마음이 들 때도 있지만,
지치고 불안정한 상태에서 하는 수업은 나에게도 회원에게도 손해다.
잘될 때 무너지지 않고,
지칠 때 다시 돌아올 수 있는 구조.
그게 바로 내가 믿는 1인샵 생존 전략이다.
이렇게 나는 혼자서도 충분히 운영 가능한 시스템을 만들어왔다.
이 책에서는 이 시스템을 구성하는 핵심 요소들,
즉 가격표 설계, 타깃 설정, 마케팅 루틴, 브랜딩 전략 등을 한 챕터씩 구체적으로 풀어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