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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자민 May 08. 2021

디즈니만이 하는 것

읽고 생각하고 쓰고 (1) - 디즈니만이 하는 것

디즈니의 전 CEO 밥 아이거가 퇴임 직전 출간한 책. 창작과 혁신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동시에 공감, 존중, 그리고 사람이라는 키워드를 빼놓지 않는 리더의 글들이 가득하다. 매력적인 회고록을 읽었다. 




1. 무언가가 더 나아질 수 있다고 믿는다면, 그에 걸맞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특히 당신이 무언가를 만드는 비즈니스에 몸담고 있다면, 그것을 최고로 위대하게 만들어야 한다. 


2. 자신이 소유하지 않은 지식을 가진 것처럼 가장하는 행태보다 더 신뢰감을 떨어뜨리는 것은 없다. 진정한 권위와 리더십은 스스로가 어떤 상태인지 알고 가장하지 않는 태도에서 나온다. 


3. 창작에 관한 프로세스 관리는, 먼저 그것이 과학이 아니라는 사실을 이해하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 모든 것이 주관적이고, 종종 옳고 그른 것도 없기 때문에 그렇다. 무언가를 창조하는 데는 강력한 열정이 필요하다. 그런 열정을 가진 창작자들은 대부분 당연히 자신의 비전이나 실행에 누군가 의문을 제기하면 민감한 반응을 보일 수밖에 없다. 


4. 공감은 창의력의 건전한 관리를 위한 전제조건이며 존중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공감과 존중이라는 토대 위에서 접근하고 관계를 형성하고자 한다면 불가능해 보이는 것도 얼마든지 현실로 바꿀 수 있다. 


5. 누구도 비관론자를 따르고 싶어하지는 않는다. 


6. "구성원들로부터 존경받지 못하는 기업이 외부의 존중이나 대중의 인정을 바라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7. 무엇이 문제인지 찾아내기 위해 몇 달 동안 분석작업을 수행할 수도 있는 일이었지만, 그 순간 바로 우리 눈앞에서 펼쳐지는 실상이 모든 것을 말해주고 있었다. 좋은 영화를 만들지 못했던 것이 문제였다. 


8. 인수작업을 진행하는 기업들은 정작 자신들이 무엇을 인수하는지와 관련해서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단순히 유형자산이나 제조자산 혹은 지적재산권을 획득하는 것으로 인식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그들이 실제로 인수하는 것은 사람들이다. 창의성을 기반으로 하는 비즈니스에서는 바로 사람들에게 기업의 진정한 가치가 있는 것이다. 


9. "기업이 혁신을 꾀하지 못하는 이유를 알고 있습니까?" 내가 말했다. "전통 때문입니다. 전통이 매 단계에서 마찰을 일으키기 때문이지요."


10. 주어지는 데이터의 양과는 무관하게 여전히 그리고 궁극적으로 의사결정은 리스크를 수반할 수밖에 없다. 그 리스크를 감수할 것인가 감수하지 않을 것인가는 결국 당사자의 직감이 결정한다. 




* 이 글은 퍼블리 '커리어리'에서도 확인 가능합니다.


참고한 기사 

5조원 손실에도 주가는 올라…아이거판 '디즈니만이 하는 것'

(중앙일보, 2020년 8월 5일)


밥 아이거 이력

(Walt Disney Comp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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