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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자민 Dec 01. 2021

스포츠형 비즈니스와 예술형 비즈니스

읽고 생각하고 쓰고 (2) - 일을 잘한다는 것

1. 저는 비즈니스에도 스포츠형 비즈니스와 예술형 비즈니스,  가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치화해서 어느 쪽이 이기고 졌다고 비교할  있는 비즈니스는 분명 경쟁하는 비즈니스죠. 비즈니스에도 일종의 규칙이 있어 매출이나 기업 가치 면에서 성패 여부가 외재적으로 결정된다면, 이는 스포츠형 비즈니스라는 뜻입니다.


2. 예를 들어 검색 엔진의 목적은 정확한 검색 결과를 제공해주는 것입니다. '결과가 조금 이상하지만 나름대로 매력이 있으니까'와 같은 식의 검색 결과를 원하는 건 아니니까요.


3. 경쟁 무대가 국가별로 폐쇄적이었던 1990년대 이전 상황에서는 각 나라마다 지배적인 영향력을 지닌 기업 4~5개만 살아남게 되는 스포츠형 비즈니스였죠. 그런데 이제는 글로벌 경쟁을 하고 있으니 전 세계에서 3~4개 회사밖에 살아남지 못할 테고 경쟁원리가 격심한 세계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4. 그런 상황에서 건전하게 살아가려면 어지간히 단단한 사람이 아니고는 어려울 겁니다. 스포츠형 비즈니스를 줄곧 고수해온 일본의 가전회사들이 잇달아 무너진 것도 이런 연유에서죠.


5. 이제 우리는 선택을 해야 합니다. 스포츠형 비즈니스의 테두리 안에서 다람쥐처럼 쳇바퀴를 돌릴 것인가? 아니면 스토리가 전략이 되는 예술형 비즈니스로 포지셔닝해서 경합을 피하고 각각의 영역에서 공존할  있는 세계로  것인가? 이것이 우리가 마주해야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 야마구치 슈·구스노키 켄, 《일을 잘한다는 것》, p. 58-60.




자민의 아침 세 줄 생각

전 세계에서 3~4개 회사만 살아남는 플랫폼의 시대.

검색시장도 그렇고, 요즘 세상 핫한 메타버스나 NFT도 결국 그렇게 되지 않을까.

고유한 서사와 의미를 가진 강한 브랜드가 되는 것이 역설적으로 로컬이 살아남을 수 있는 방향일테다. 기업이든, 사람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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