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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now one Nov 29. 2020

인생은 ENFP처럼

우리 빨리 시도해보고 아니면 때려치우자!

MBTI 성격유형 중 ENFP의 성격 설명의 한 문장이다.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양보다 훨씬 많은 일을 저지른다. 그리고 못할 것 같으면 빠르게 때려치운다."


기획자라면 이런 특징을 가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시대가 달라지고 있다. 빠르고 간편한 것을 선호한다. 번거로움을 싫어한다.

하나의 은행 앱에서 나의 모든 다른 은행 계좌의 잔고까지 관리하고,

하나의 계정으로 내가 사용할 모든 사이트에 가입하고 한 번에 관리, 탈퇴까지 한다.

이메일 하나에 로그인해서 다른 이메일의 메일 답변까지 끝내는 것은 너무도 친숙한 일이 되었다.

내가 스스로 정보를 기억하고 관리하기보다는, 편리한 기술을 이용해서 자동으로 관리받는 것에 익숙하다.

공부천재라 불리는 조승연조차도 여러 과목을 한꺼번에 공부하라고 가르친다. 


기획도 그렇게 바뀌고 있다.

하나의 문제에 대해 여러 가지 해결법 아이디어를 낸 뒤

과거엔 1번 방법을 먼저 시도하고 결과를 분석한 뒤 1번을 마무리하고 2번으로 넘어갔었다.

지금은 1,2,3번의 방법을 한 번에 시도한다.

한 번에 시도하고 문제점도 한 번에 파악하려 한다. 결과적으로 좋은 해결이 되었다면 굳이 나누어 분석하지 않는다.


연애에서는 금기시된다는 금사빠와 설레발치는 타입을 나쁘다고 할 수 없다.

기획의 첫 번째는 아이디어를 내는 것이고 두 번째가 계획에 맞춰 수행하는 것이다.

아이디어 없이는 시도도 없다.


궁금한 게 생기면 바로 도전해보는 성격,

생각을 바로 행동으로 옮기는 자세,

어떻게든 답을 찾을 때까지 해보는 끈기.

잘못된 것을 알았을 땐 바로 뒤집을 줄 아는 결단.

이런 특징들을 가진 기획자들이 더 많이 나타나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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