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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멘디쌤 조명국 Oct 05. 2021

끈기 없고 쉽게 포기하는 나를 바꾸는 법

오늘도 하기로 마음먹은 일을 뒤로 미루었거나, 포기했나요? 작심 3일은 무슨, 2일이라도 하면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계신가요? 그렇다면 이번 글에 주목하세요. 멘디쌤이 끈기 없고 쉽게 포기하는 나를 바꾸는 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한탄 No, 질문 Yes

저는 한탄사를 싫어합니다.

하아.. 나는 왜 맨날 쉽게 포기하지..ㅠㅠ

와 같은 말이죠.

이 말은 자책, 자기 비난 외에는 아무런 효과를 내지 못합니다. 지금 당장 습관적으로 한탄하는 말이 나오는 것을 막을 순 없겠지만, 우리는 언제나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한탄이 아니라 ‘진짜 질문’을 통해서요!

당신이 자책하는 생각이 들고, 한탄하는 말이 나올 때, 이제부터 ‘근데 진짜 나는 왜 맨날 쉽게 포기할까?’라고 물어보세요.

원인을 알아야 문제를 해결할 테니까요. 이제 그만 한탄하고, 정말 제대로 질문해보세요.

2. 예상되는 답변

이러한 질문에 대해 예상되는 답을 해봅시다.

첫 번째는, ‘하고 싶지 않아서’입니다.

게임을 좋아하시나요? 게임이 취미가 아니라면 여러분이 좋아하는 것이면 뭐든 좋습니다. 여러분은 게임에 대해서 저렇게 한탄하는 말을 하신 적이 있으신가요?

‘하아.. 나는 왜 게임을 쉽게 포기하지..?’

아마도 대부분 이러한 말을 게임을 할 때 해 본 적은 없을 것입니다.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은 우리가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는 경우가 많아 포기하기가 쉬운 거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우리는 하고 싶은 일만 하고 살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래도 우리는 ‘하고 싶은 일’이어야만 어떤 일이든 시작하고, 지속할 수 있습니다. (떠올려보면, 여러분들은 지금까지 하지 않은 일은 거의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지금 당장은 그 일을 하기 싫더라도, 우리가 바라는 결과가 원하는 것에 연결된다면 우리는 그러한 ‘동기’를 갖게 될 것입니다.

취직하면 마음 편히 여행 다닐 거야!

그래서 지금 포기했던 그 일을 꼭 해야 한다면, 그 ‘동기’를 확실시하는 것이 먼저여야 합니다.

예를 들어, 내가 영어 공부를 해야 한다면, 영어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이 공부를 통해 내가 얻는 게 무엇이고, 내 미래의 삶과는 어떻게 연결되고, 이것이 없을 때 불리한 점은 무엇인지 최대한 구체적으로 인식해보세요.

아무 생각 없이 뭔가를 시작하지 말자

우리는 이를 통해 실행에 대한 동기를 이전보다 더 크게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만약 그런 것이 분명하지 않다면, 굳이 그것을 시작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두 번째는, ‘단기적인 보상이 없어서’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해야 할 때, 우리는 스스로에 대한 보상을 통해 포기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저 어떤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 고 생각하고 할 뿐, 그걸 일정 이상 달성하면 ‘무엇을’ 줄 지에 대해서는 계획해 두지 않습니다.

하고 싶지 않은 일에, 보상도 주어지지 않는다면, 우리는 그 일을 하려는 동기가 사라지기가 쉽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정 이상의 결과를 낸다면 자신에게 무엇을 선물해줄지 미리 계획해보세요. 예를 들어 일주일간 내가 목표한 일을 진행하면, 맛있는 것을 먹는다거나, 사고 싶었던 취미 용품을 사겠다고 약속하는 것이지요.

1주일간 열심히 하면, 오징어 게임 한 편 보기!

저 같은 경우는 고등학교 시절 기숙사 생활을 했는데, 일주일 내내 공부를 열심히 했지만, 주말 이틀간 주어지는 쉬는 시간에는 무조건 게임을 했었습니다. 열심히 일주일간 공부한 저에게 주는 보상이었던 셈이죠.

고등학교 주말을 책임져주던 게임

여러분들도 장기적으로 뭔가를 해야 한다면, 꼭 일정 경과에 따라 보상을 주는 것을 잊지 마세요. 그래야 포기하지 않고 지속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나와 맞지 않는 난이도여서’

우리가 어떤 목표를 삼을 때에는, 이에 대해 현실성이 없는 계획을 세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매일’이라거나 ‘몇 시간’ 같은 말을 붙이면서 계획을 세우는 것이죠. “매일 다이어트 하기”라고 한다면, 계획을 지키지 않겠다는 선언과 같습니다.

일단 앞으로 어떤 일이 나에게 생길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매일’ 계획을 실행할 수 없고, ‘다이어트 하기’라는 구체적이지 않은 방식의 계획은 우리로 하여금 무엇을 해야 할지 늘 생각하게 하여 ‘에잇 나중에 하자’ ‘그냥 다음에 하자’ ‘그냥 하지 말까?’ 등의 생각으로 이끕니다.

그래서 무언가를 당신이 늘 포기해왔다면, 그 계획을 점검해보세요. 무엇을 얼마나 하고, 그것이 자신이 충분히 해낼 수 있는 정도인 것인지 말이죠. 초기에 동기가 강할 때 무리한 계획을 세우는 것보다, 에게? 이 정도는 당연히 할 수 있지! 수준으로 시작하세요. 그것이 습관을 만들 수 있는 방식이며, 꾸준히 포기하지 않고 지속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특히 자신의 능력에 맞게 적절한 난이도의 계획을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래야 우리는 그 목표를 향해 몰입해 끝까지 노력하고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

정리해보겠습니다. 여러분이 무언가를 끈기 없다고 생각하며 포기하고 있다면, 진짜 이유를 찾아보도록 합시다. 하고 싶지 않은 것이라면, 하고 싶은 것과 연결해 동기를 만들고, 단기적인 보상을 충분히 끼워 넣고, 자신의 수준에 맞는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계획을 세웁시다.

이러한 조건이 만족될 때 여러분은 쉽게 포기하지 않고, 끈기 있게 성취를 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이 세웠던 목표는 무엇이었나요?
또 만약 그것을 포기했다면 그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늘 ‘성취’에 대한 압박에 시달린다면, 이는 자존감의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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