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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명훈 Feb 05. 2017

나를 괴롭히는 사업계획서, 그래도 꼭 써야하는 이유!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은 창업에 발을 들이자마자 평생 한 번도 써보지 않은 사업계획서라는 난관에 부딪히게 된다. 대부분의 창업자들은 경영학과 출신도 아니거니와 홍보 전단지 한 장 제대로 만들어 보지 않았는데 느닷없이 방대하고 전문적으로 보이는 사업계획서를 써야 한다는 것은 큰 어려움임에 틀림없다.     


창업을 한다고 반드시 사업계획서를 써야 하는가? 치킨가게를 오픈하는데 사업계획서를 썼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 모든 창업에서 사업계획서가 필요한 것은 아니며 사업계획서를 전혀 써보지 않은 창업자도 성공하는 경우는 비일비재하다. 그렇다면 도대체 사업계획서는 왜 써야 하는가?     


사업계획서는 사업계획을 문서화한 것을 말하며 현재 기업의 현황과 기업의 조직 및 인력 구조, 기술현황, 자본현황, 개발 및 생산계획, 판매, 마케팅 전략 등을 기록한 것이다.      

사업계획서를 써야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사업계획서는 자본조달 수단이다.


사업계획서는 정부 및 공공기관, 금융기관, 동업자, 출자자, 투자자 등에게 제출하여 그들로부터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받는 중요한 용도로 사용이 된다. 심사기관이나 사업계획서를 검토하는 사람으로 하여금 사업의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핵심적인 사항을 중심으로 명료하게 작성이 되어야 하며 사업계획서의 검토 및 심사기준을 사전에 파악하여 이에 준할 수 있도록 합리적이며 설득력 있게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금조달의 방법에는 융자, 투자 등 다양한 방법이 있겠지만 가장 추천하는 방법으로 정부 및 공공기관으로부터 무상으로 창업자금을 받을 수 있는 정부지원사업을 추천한다. 정부지원사업을 합격하기 위한 결정적인 승부수는 바로 사업계획서이다.     




둘째, 사업계획서는 사업성공의 가능성을 높여준다.


사업계획서는 타인을 설득하기 위한 용도 이외에도 본인의 사업을 스스로 객관적인 관점에서 정리하고 점검해볼 수 있는 문서이다. 창업절차는 매우 복잡하고 시행과정상 예상치 못한 문제로 차질을 빚는 경우가 많아 사업계획서를 미리 작성한 후 사업을 준비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 사업계획서는 궁극적 목표에서 벗어나지 않고 명확한 계획을 통해 운영의 방향성을 이끌어줄 수 있는 가이드라인이 된다.


그리고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창업가는 사업에 관한 여러 위험요소들을 객관적으로 분석할 수 있으므로 사업계획서를 통해 위험요소들을 사전에 확인하고 그에 대한 대책을 수립할 수 있어 실패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셋째, 사업계획서는 기업 주요 문서의 뿌리가 된다.


사업 운영 시 거래나 제휴를 할 때 회사소개서, 포트폴리오, 제안서 등의 문서들을 기획하고 작성해야 하는 상황들이 많이 발생한다. 사업계획서에는 회사의 주요 현황부터 아이템의 우수성, 시장성과 수익성, 마케팅 전략까지 모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체계적으로 작성된 사업계획서는 회사소개서, 포트폴리오, 제안서 등을 작성하는데 참고할 수 있는 기초 자료가 된다.


그리고 사업계획서에 포함된 회사 및 아이템 소개 등의 내용은 팸플릿 제작이나 홈페이지 구축 시에도 활용할 수 있다. 그러므로 사업계획서를 탄탄하게 작성해 놓을수록 기업 주요 문서 작성 시간을 단축시키고 보다 좋은 결과물들을 만들 수 있다.



자! 

아직도 왜 사업계획서를 작성해야하는지 물음표를 갖고 있다면, 이제는 느낌표를 가지고 사업계획서를 작성해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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