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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명훈 Apr 24. 2017

대면심사 준비전략 5가지

안녕하세요.

지난 21일 창업선도대학 사업이 마감되었습니다. 총 724명의 창업팀을 선발하는 사업으로 최대 1억 원 까지 지원해주는 사업이었는데요. 혹시라도 기회를 놓치신 분들은 2차 지원 (7~8월)에 꼭 지원하시기 바랍니다.


이제 곧, 1차 합격 발표가 나면, 2차 발표(대면심사)를 준비해야 하는데요. 몇 가지 팁을 알려드리려고 해요. 간혹 스피치만 잘하면 합격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본질적인 부분에 집중해야 합격률이 올라갑니다.


지금부터 정부지원사업 대면심사 준비전략 5가지를 소개해드릴게요.




첫째. PPT 파일이 아닌 PDF 파일을 준비하라!

대면평가를 위해서는 PT 자료를 준비해야 합니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여기서도 몇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PPT 파일이 아닌 PDF 파일로 변환하여 발표하는 것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몇몇 분들은 동영상을 재생하기 위해 PPT 파일을 준비해오시는데요. 발표장의 환경에 따라 동영상 재상이 느리거나 안될 수 도 있고, 글꼴이 깨져 이상한 폰트가 화면에 보이는 경우도 상당합니다. 


더불어 여기저기서 쉭~쉭~~ 슝슝~~ 날아다니는 액션을 넣지 마세요. 굉장히 정신없고, 비효율적입니다. 짧은 시간에 임팩트 있게 발표하기 위해서 시선을 흐트러뜨리는 PT설계는 하지 마세요.



둘째. 심사위원과 싸우지 마세요!

10명 중 1명은 심사위원과 싸웁니다. 주먹다짐을 하는 게 아니라, 말로 싸우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당연히 창업자의 생각과 심사위원의 평가의견이 다를 수 있습니다. 물론 창업에는 정답이 없기 때문에 누구의 말이 정답일 수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심사위원에게 당신이 뭘 하냐는 식으로 따지고 드는 창업자가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아이템이 아무리 좋아도 바로 광탈입니다. 


만약! 심사위원이 전혀 생각지도 못한 심사평을 했다면, 오히려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을 알려주셔서 감사하다고 이야기해보세요. 사업에 반영하고 말고는 창업자가 결정하겠지만 말이죠.



셋째. 복장에 신경 써주세요!

아무리 스타트업이라고 해도 대면심사 때, 너무 편한 복장으로 가게 되면, 쫌.... 그렇습니다. 특히나 우리나라 특성상 '복장 = 예의'라고 보기 때문에 결코 무시할 수 없습니다. 다만, 복장 자체가 아이템과 연관성이 있다면 이야기는 달라지겠지만, 그래도 말끔한 정장을 입고 발표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넷째. 시제품을 들고 가세요!

대부분 정부지원사업에 도전하시는 분들은 아이디어 단계 또는 개발 단계에 해당됩니다. 완성품이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그동안의 피봇 과정을 보여주거나 미완성이지만 시제품을 보여주면서 아이템을 어필하는 것은 보너스 점수를 알게 모르게 받게 됩니다. 다만 사전에 운영기관을 통해 시제품을 지참해도 되는지 여부를 꼭 물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섯째. PT 설계를 잘 해야 합니다.

심사위원들은 창업자의 사업계획서와 심사표를 보면서 평가를 합니다. 물론 발표자료도 평가하겠지만 미리 사업계획서를 검토할 수 있도록 책상 위에 준비되어있지요. 정부지원사업마다 심사표가 다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창업자는 심사표의 기준에 따라 PT 설계를 해야 합니다. 


사업계획서는 거기서 거기지!라는 생각은 잘못된 것입니다. 어떤 일이든 전략이 필요합니다. 내가 지원하는 정부지원사업의 대면평가의 발표시간이 5분인지, 10분인지, 심사위원은 몇 분 정도 들어오시는지는 미리 알고 대비하셔야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겁니다!




모두모두 좋은 결과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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