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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명훈 Feb 09. 2019

2019 정부지원사업 공용 사업계획서 분석 1탄

(예비) 창업사업화 지원사업 사업계획서 작성 목차 분석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주변 스타트업 대표님들은 여전히 사업계획서 작성에 집중하고 있는 듯하다.


일단,

2019년도 정부지원사업 지원전략에 대해 하나씩 풀어보려고 하는데, 이번 글에서는 공용 사업계획서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2019년 정부지원사업은 보다 체계적이고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할 듯하다.

아래와 같이 말이다.


1. 창업 준비 단계

2. 서비스 / 제품 판매 단계

3. 글로벌 진출 단계

4. 재창업 단계


과연 나는 창업을 하면서 어디까지 와있는지 한번 뒤돌아볼 필요가 있다. 창업넷에 들어가 아무 사업이나 클릭해서 지원하는 게 아닌, 나에게 꼭 맞는 사업을 빠르게 찾고, 지원해서 최대한 빠르게 시장에 진입해야 한다.




일단,

사업계획서는 절대 거기서 거기가 아니다

단계별로 사업계획서 목차가 다르고,

전략도 다르게 수립해야 한다.


이번 글에서는 < 예비단계 : 창업을 준비하는 스타트업 >에 맞는 공용 사업계획서를 짧게나마 분석해보려고 한다. 더 깊이 있는 내용은 필자의 강의를 통해 해소하길 바란다.



       

 [예비] 창업사업화 지원사업 사업계획서 작성 목차     



1. 문제 인식 (Peoblem)

 1.1. 창업아이템의 개발 동기

개발 동기는 말 그대로 'WHY'에 대한 물음이다.

'왜 당신은 이 아이템을 만드려고 하는가?'

'왜 당신이 이 아이템을 만들어야 하는가?'

'왜 지금 이 아이템을 만들어야 하는가?'


시장성이 좋아서 창업에 도전한다고 하기보다는, 내가 아이템 개발에 앞서, 관심 갖게 된 계기를 먼저 언급하고, 개발 전후 비교가 명확한 사업모델임을 어필하는 것이 포인트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1.2. 창업아이템의 필요성   

이 부분은 '명분'이다.

누구에게 왜 이 서비스가 필요한지를 이야기하는 거다.

앞서 개발 동기는 창업자의 창업동기를 스토리 화하여 풀어냈다면, 이 부분은 객관화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업계획서를 설계하여 작성해야 한다. 여기서 말하는 객관화된 데이터란, 고객이 아이템에 대한 니즈가 있음을 검증한 데이터 + 시장의 수요가 존재한다는 내용을 어필해야 한다.



  

2. 실현 가능성 (Solution)

 2.1. 창업아이템의 개발/ 사업화 전략

뜬구름 잡는 이야기는 혼잣말로 끝내라.

아이디어가 상품성을 갖춘 제품과 서비스로 확실하게 나올 수 있냐는 이야기를 하면 된다.

즉, 창업자본금과 상관없이 실제로 본 서비스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을 의지가 아닌 실현계획을 보여줘야 한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아이디어는 아이디어로 끝나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이제는 실현 가능성이 높은 예비창업자를 선발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는 것이다.


 2.2. 창업아이템의 시장분석 및 경쟁력 확보 방안     

이 부분은 딱 2가지만 기억하고, 사업계획서에 반영하면 된다.


첫째. 개발 이후, 최초 시장 진입에 대한 시뮬레이션

둘째. 잘 나가는 경쟁사 대비 시장 포지셔닝과 우위요소


사실 어려운 부분이다.

왜 어렵냐면...

시장을 모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책상 앞에서 시장을 그리기 때문에, 고객이 있는 시장을 전혀 이해 못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그러다 보니 그럴싸하게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놓고 시장 진입도 못하고 망하는 경우가 부지기수.


전쟁터 같은 시장에서 그래도 살아남으려면 우위요소(필살기) 하나쯤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필살기가 2개, 3개 있어도 지속 가능하기란 정말 어렵기 때문에 그 이상의 브랜드 가치도 고민해보아야 한다.




3. 성장전략 (Scale-up)

 3.1. 자금소요 및 조달 계획

자금 관련해서도 2가지만 기억하면 된다.


첫째. 어떻게 자금을 모을 것인가? (개인 자본금, 투자유치, 정부지원금, 경진대회 상금, 신보/기보 등등)

둘째. 어떻게 자금을 사용할 것인가? (개발, 마케팅, 인력, 지재권, 운영경비 등등)


여기서도 마찬가지로 실제 가능한 부분에 대해 언급하는 것이 좋다. 아직은 구체화된 부분이 없는 아이디어 단계인데, 시리즈 A 투자유치를 통해 3억을 확보할 계획이다!라고 한다면... 조금은 어설픈 자금조달 계획이겠다.


 3.2. 시장 진입 및 성과창출 전략     

결국 스타트업은 KPI로 말해야 한다.

서면심사를 통과하고, 대면심사에 갔을 때, 그럴듯한 KPI 가 있다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시장에 나가 어떤 성과를 도출했는지, 또는 어떤 성과를 가지고 올 수 있을지 구체적인 계획이 있어야 한다.


'~할 예정이다' 보다는

'~했더니 이런 결과가 나왔다. 그래서 앞으로 이렇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가 낫지 않는가.




4. 팀 구성 (Team)

 4.1. 대표자/ 팀원의 보유역량 및 기술보호 노력

사업계획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결국 아이템도 대표자가 어떤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지와 어떤 팀원과 함께하는지가 포인트.

그렇다고 해서 유명기업의 임원, 엑셀러레이터나 VC 가 모두 사업에서 백발백중하는 것은 아니다. 유명인들을 사업계획서 팀 구성에 막 포함시키는 것이 아니라, 진짜 이 사업을 이해하고 있고, 100% 전력투구할 수 있는 사람인지가 중요하다.


그리고,

사람이 곧 기술인지라, 기술보호라는 말도 결국 사람이더라.

꼭 기억하자.




작가 소개

대학과 기관에서 창업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강의/컨설팅 문의 jfunbiz@jfun.co.kr / 02-6713-9833 (전문분야 : 정부지원사업, 사업계획서, 마케팅 투자)


기타 이력 및 포트폴리오

現)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외래교수
現) ㈜제이펀비즈 전무이사
現) 청년창업 매거진 연구소장
前) ㈜삼비즈랩 대표이사
대한민국 국회 선정 CEO 청년 지도자상
대한민국 공감 브랜드 컨설팅 부문 大상
기술사업화 과제 멘토
창업진흥원 멘토
창업지도사



아무쪼록 2019 정부지원사업을 준비하는 스타트업 모두 좋은 성과 얻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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