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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명훈 Jan 25. 2020

얼마 전, 나는 페이스북을 통해 새 직장을 등록했다.

다시 한번 :)


다시 한번 초심의 마음을 가다듬어, 어른들께 설 명절 인사를 드리고 컴퓨터 앞에 앉았다. 컨설턴트로 일하면서 명절에도 일하는 스타트업 대표님들을 보면서 참 대단하다고, 고개를 끄덕였는데 플레이어로 내가 일을 하고 있으니 참 묘한 기분이다.


나는 얼마 전,

페이스북 통해 새 직장 등록을 했다.


회사명은 주식회사 셀러비전.

CCO라는 직책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함께하는 대표님께서는 2018년 1월 와디즈에서 운영하는 투자유치 사업계획서 강의가 있었는데, 그때 내 강의를 경청해주셨고 이후 전략 컨설팅을 문의해주셨다. 


시작은 2018년 6월부터 마지막은 2019년 12월까지 주 1회 풀타임 컨설팅으로 길고 긴 여정을 함께해오면서 신사업 (인플루언서 플랫폼)을 기획해오면서 검증해왔다.


여하튼.

최종 합류하겠다는 말씀을 드렸을 때, "공동 대표로 생각해주세요"라고 말씀해주셨지만, 언젠가부터 직책에 집착하는 게 싫었다. 그래서 비서로 해달라고 요청드리니.. 안된다며 거절하셨고, 결국 CCO 직책으로 협의를 봤다.




모회사는 홈쇼핑 기획사다. 흔히 홈쇼핑 벤더라고 하지만, 벤더는 단순히 유통만을 하지 않는다. 수많은 운영과 전략기획을 함께해야 좋은 결과를 내어 서로 상생할 수 있다. 


어쨌든 벤더라는 말보다 상품기획 전문 회사답게 "홈쇼핑 기획사"라고, 하면 좋을 것 같다고 함께하는 대표님께 제안드렸고, 누군가 어떤 회사냐고 물어보면, 홈쇼핑 기획사 (주)STC라고 한다.


왜 기획사인지는 앞으로 계속 글을 쓰며, 풀어가려고 한다.

모회사에 대한 이야기와 1년 6개월 간의 컨설팅 스토리까지 신사업을 기획한다는 게 얼마나 힘들고 버거운 일인지, 그러나 얼마나 짜릿한지 독자 여러분들과 공유하려고 한다.






홈쇼핑 기획사 (주)STC는 자사 브랜드를 6개나 가지고 있다. 인정받는 상품을 기획하고 만든다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 그냥 유행 따라 마케팅 요소 팍팍 가미하여 홀리기 제품을 만드는 게 아닌 이상 그 과정이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님을 여기에 와서 다시 한번 깨달았다.




까다롭고 어려운 홈쇼핑 진입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에는 현대홈쇼핑 왕영은의 톡 투게더에서 '프리미엄 로얄베르겐 타월'을 방송했는데, 방송 종료 17분 전 완판 하며 1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2018년 대비 매출액도 2배 성장한 기업의 성공요인은 개인적 분석이지만 사람에 있다. 


왜 사람에게 답이 있는지는 스타트업의 투자유치 성공사례를 곁들어 다음 글에서 써 내려가 보려 한다. 



PS.

어떤 제품인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로 :)





다시 돌아가,

나의 비즈니스 모델인 강의와 컨설팅을 1월 말까지 마무리한다는 페이스북 포스팅을 보시고, 많은 분들께서 응원과 격려, 때로는 아쉬움의 댓글을 감사한 마음으로 읽어 내려갔다.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다시 강의를 하게 된다면 서비스의 성공스토리로 찾아뵐게요!




갑작스러운 도전에도 응원의 박수를 보내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앞으로 많이 도와주시고, 함께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나는 2012년 첫 스타트업에 뛰어들었던 마음으로, 다시 한번 스타트업에 뛰어들었다.

컨설턴트가 아닌, 플레이어로.






잠깐 신사업 이야기를 하면,


누구나 TV를 켜서 채널을 돌리다 보면, 홈쇼핑 채널을 한번쯤은 보았을 법하다. 가성비 좋은 가격과 구성에 주문도 몇 번 해봤던 나였지만, 막상 그 안에 들어와 보니, 16단계의 어렵고 복잡한 구조에 머리가 지끈지끈했다.


그 업을 10년 동안 이어온 홈쇼핑 기획사 (주)STC 이미연 대표님은 그 안에서의 불편하고 복잡한 문제를 2020년 100조 시장의 인플루언서 시장의 사업성을 보고, 플랫폼 사업을 신사업 R&D로 나와 함께 1년 6개월 동안의 사업 검증을 통해 서비스 출시 전, 이미 1억 이상의 매출을 만들어냈다.


홈쇼핑 상품기획 15년 경력



이미연 대표 曰


"모바일 유통시장 안에서 홈쇼핑은 위기이자 반전의 기회라 생각했어요. 소비자는 좋은 상품 + 다양한 콘텐츠를 원하고, 모바일 유통시장이 통합되고 있는 시기를 직감하고, 그 안에서 발 빠르게 홈쇼핑과 인플루언서를 연결하는 플랫폼 서비스를 신사업 아이템으로 기획했죠."



나는 이런 마인드의 대표, 아니 사람과 함께 일할 수 있음에 항상 감사한 마음이다. 내게 배우신다고 늘 말씀하시지만 겸손함이 몸에 배어있으시고, 정직한 협상법과 그 안에서의 전략까지 함께 파트너사와 이야기를 나누며 결과물을 끌어내는 분은 지금까지 만나왔던 분들 중에 단연 TOP 이셨다.


업 안에서의 깊이는 결국 누구도 만들어내지 못한 결과를 만들어낼 거라 굳게 믿었고, 나의 사업기획, 전략 또한 시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을 거라 판단했다. 


그래서일까. 

많은 시간 고민하지 않고, 함께하기로 결정하게 된 것 같다.





인플루언서 시장 확대 연 20조


TV홈쇼핑 전체 취급액 19조 6,375 억 원 중 모바일 취급액이 35.1% 차지


인플루언서를 통해 상품정보 인지 후, 해당 상품/서비스에 대해 추가 정보를 탐색하는 비중은 약 79% 는 추가 정보 탐색 후 제품을 구매한 비중은 약 84%로 매우 높게 나타난다. 



고객 니즈 + 시장 수요 + BM검증


서비스 개발 착수 전, 다소 복잡한 이해관계지만, 아직까지 업계에서 해내지 못한 부분을 ‘상생을 위한 혁신‘이라 여기며, 고객 니즈를 확인함에 따라, 시장 수요에 맞는 비즈니스 모델을 설계하여 Tester까지 완료했다. 


셀러비전의 고객사는 여러 가지 유형으로 구분될 수 있다. 


(1) 홈쇼핑사

(2) 제조사

(3) 공급사

(4) 인플루언서(셀러)

(5) 투자자 



고객의 니즈가 어떤지, 수요가 어느 정도인지, 내가 늘 강의판에서 떠들던 이야기를 직접 하려니 답답하고 힘든 상황에 매일의 연속이었다. 그렇게 2018년 6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컨설팅으로 유의미한 결과물을 만들어냈고, 도약패키지 과제 선정을 통해 약 2억 원의 개발자금도 확보했다.


2020년에는 TIPS 프로그램 도전과 투자유치 또한 고려하고 있고,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 차근차근 그러나 느리지 않게 성과를 만들어내려고 한다. 엊그제 강의와 컨설팅을 중단한다는 것도, 함께 만들어가기로 한 신사업의 퍼포먼스를 500% 이상 내기 위함이다. 


우리는 인플루언서 라이브커머스 사업을 통해, 2020년 30억 매출 목표를 세웠고, 서비스 고도화, 알고리즘 특허, 유저 확보, 프로모션, 광고전략 등 다양한 전략을 세우느라 밤낮없이 달리고 있다.




유저 편의성을 고려하여 최대한 시원시원하면서도 깔끔한 UI/UX를 만들어가고 있는데, 살짝 한 컷 올려본다. 서비스 홍보글이 아니니, 구체적인 서비스에 관한 내용은 PASS.



마지막으로, 2012년 이후, 다시 한번 스타트업으로 다시 시작한 만큼, 그동안 인연을 쌓아온 분들과 함께 성장하고 싶습니다. 


함께 상생하고 싶은 마음으로 앞으로 브런치 글을 통해 어떻게 아이디어부터 신사업 기획, 검증, 서비스, 고도화, 투자유치까지 이어질 수 있는지, 또 만들어가는지를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검증된 인플루언서의

프리미엄 라이브 방송 커머스!


많은 응원 부탁드려요!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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