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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새벽오리 Apr 13. 2021

휴직일기

휴직 7일차

지금 이시간이 너무 행복하다.

여유롭다.

벌써 시간은 오전 10시반을 향해 가고 있지만 나에게는 여유가 있다.

평생 나에게 올 수 있는 시간일까 하는 생각이 든다.

처음이자 마지막의 기회일 수도 있는 이시간을 독서로 차곡차곡 채워 나가고자 한다.


가장 기본적이고도 쉬운 독서로 내 휴직 기간이 어떻게 바뀔 수 있을지 

궁금하다.

항상 내가 궁금증을 가진 부분이기도 했다.

많은 사람들이 독서로 삶이 변했다고 하는데 어떻게 그렇게 되는 걸까

진짜 그런걸까하는 의심과 궁금증이 항상 있었다.

그리고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어보인다.


넷플릭스와 유튜브를 즐겨보면서도 마음 속 한 구석에는 '책 읽어야하는데..'라는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는 걸 보면 알 수 있다.

그리고 책튜버들의 조회수와 구독자 수만 보아도 책에 대한 관심이 없다고는 볼 수 없다.


하지만 진짜 책을 많이 읽는 사람들은 잘 없다.

이것이 가장 아이러니한 부분이지.


나도 책 욕심이 참 많다. 서점에 가고 도서관에 가는 걸 좋아한다.

그 공간에 가면 내가 무엇인가를 하지 않아도 충족되는 느낌이 든다. 근데 그건 느낌일 뿐이란걸 분명히 알고 있다.


일단 내가 좋아하는 분야는 소설은 아니다.

정보를 줘서 아하! 하고 무릎을 탁 치게 하는 책이거나 에세이처럼 자기 자신의 대한 글을 읽는 걸 좋아한다.

먼저 이 두가지 분야를 공략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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