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디의 브이로그를 소개합니다.
살림은 가족의 행복을 지켜가는 과정입니다.
'살림'에 손놓은 게 자랑은 아니었어도
'살림'이란 것에 소질이 없음을 진작에 간파했던 저는
일하고 애키우는 것만으로도
제 몫을 다하며 사는 것이라 여겼었어요.
대부분의 '살림'이란 카테고리에 안착한 일들은
일을 한다는 변명하에
'아웃소싱'으로 해결했었죠.
그러다 터진,
코.로.나.
아이와 남편과 끈질기게 붙어있은지 6개월차.
저는 그토록 관심없던 요리를 하기 시작했어요.
(뭐 요리라고 하기도 뭐한...^^ 소꿉놀이 수준이지만요 ㅠ)
아니, 해야만 했지요.
외식도,
투고도,
불안한 상황이니까요.
OTL
한동안은 힘들었어요.
하지 않던 많은 일들을 해야 한다는 의무감에 사력을 다하다보니
손 마디마디도 아팠고,
음식에 소질도 없는데 매일 매일 해야한다는 강요 아닌 스스로 씌워둔 굴레에 신경질도 났어요.
그러다 지나치며 이 '살림'에 대한 글귀를 보게 되었어요.
살림은 가족의 행복을 지켜가는 과정입니다.
크게 한방 얻어맞은 느낌!
>.<
그래서 조금씩 '살림'에 머리도 써보고,
이런저런 책들, 동영상들, 아름다운 집들의 모습을 찾아 일부러 보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하나씩 둘씩 가족들을 생각하며 앞으로 전진해보고 있습니다.
잘하진 못해요.
여전히 서투르고-
타고난 똥손이라서 기대치도 낮아요.
하지만,
내 아이와 남편의 행복을 지키는 지킴이가 되어 보려고요.
저희 가족의 냉장고 파먹기.
한동안 먹고 산 이야기.
그리고
가족에 대한 짧은 단상을
서툴게 유튜브 영상에 담아보았어요.
책배달부 채널에서 만나요.
https://www.youtube.com/watch?v=wA_POFQAoI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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