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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일린맘 Nov 11. 2020

[이솝우화] The crab and his mother

영어로 공부하는 이솝우화 에피소드, 책배달부입니다.

안녕하세요, 

책배달부 쥬디입니다 � 


매주 수요일은 ‘이솝우화’ 스터디의 날인데요- 


오늘은 정말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면, 아빠라면 
한번쯤은 읽고 고민해봐야하는 에피소드를 소개해드리고자 해요.  


바로 

“The crab and his mother” 


어떤 내용인지 영어 에피소드를 먼저 볼까요? 


THE CRAB AND HIS MOTHER

An Old Crab said to her son, "Why do you walk sideways like that, my son? You ought to walk straight." The Young Crab replied, "Show me how, dear mother, and I'll follow your example." The Old Crab tried, but tried in vain, and then saw how foolish she had been to find fault with her child.

Example is better than precept.


이 에피소드를 간략하게 요약해보자면, 

엄마 게가 아들 게에게 옆으로 걷지 말라고 훈계를 합니다. 

그러니까 아들 게가 엄마 게에게 먼저 어떻게 똑바로 걸을 수 있는지 보여달라고 하죠. 

엄마 역시도 똑바로 걸을 수 없다는 걸 알게 된 후에 자신이 잔소리한 것을 후회한다는 재미난 에피소드입니다. 



왜 아이를 키우다보면  
문득문득 어른인 나조차도 잘 못하는 걸
아이에게 가르치고 강요하고 있을 때가 있지 않나요? 





저도 정리/정돈 이런거 진짜 못하거든요. 

늘 남의 손을 빌리거나, 

남편 손에 의지하거나 하는 못난 살포자 (살림포기자)인데요- 


어느 순간  

장난감으로 세계 5차 대전을 설계하신 따님께 

제가 “채연아, 정리 좀 하고 놀아라”하더라고요. 


제가 하는 잔소리를 제가 듣고 놀라긴 또 참.. 하하하! 



이런 경험들 다들 한번씩은 있으시죠?  


또 남편에게 잔소리할 때도 나는 못하면서 막 이거저거 시키고 잔소리할 때가 있고요. 

그럴 때면 남편의 3000볼트 전류를 장착한 눈빛빔이 제게 무한 발사되곤 합니다. 

께겡.. 




왜 저는 자신도 제대로 못하는 걸 

딸에게 

남편에게  

이래라 저래라 잔소리만 하는 걸까요? 



미동부.. 

코로나때문에 집콕 8개월로 접어드니 

솔직히 제 정신으로 살아가는게 이상하지 않을까요? 

(애써 위안을 바래봅니다 ㅠ.ㅠ) 



저희는 정말 보건복지부에서 상줘야할 정도로 엄청 조심하고 잘 나가지도 않거든요. 

게다가 요즘 미국이 엄청나게 확진자가 늘어서 

저희가 살고 있는 주도 통금시간도 있고, 

왠만하면 집에서 나오지 말라고 경고도 나왔어요 ㅠ.ㅠ 

이런 시국에 정말 머리에 꽃 안단게 용하죠. 흑흑 




끝이 보이지 않는 이 코로나. 

백신이 나올거 같다고는 하나  

보편화되려면 내년 말이나 될 거라고 하고.. 

어느 것 하나 시원한 게 없어서 정말 답답한 요즘인 듯 합니다. 



저 역시도 

매일 매일 진짜 정신없이 일하고 애보고 

틈틈히 밥도 하고 청소도 깨작거리다보면 


여기가 어딘지, 

내가 누군지, 

이게 현세인가,  

꿈을 꾸는 건가 싶을 때가 있다니까요. 정말… 흐미! 


이러니까 제가 잔소리만 느나 봅니다. 

흐흑 

(애써 변명을 해본다…;; +_+) 



오늘은 아무래도 좀 슬프게 마무리를 지어야겠어요.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순간도 왜케 슬픈지.. 

우리 노멀한 라이프로 돌아갈 수 있는거에요? 


이제 곧 추수감사절이 다가오는데.. 

이제 곧 크리스마스 캐롤이 들려올텐데.. 

2020년은 대체 어디로 왔다 어디로 흘러가는가… 휴! 


모두모두 저희 책배달부 유튜브 채널로 가셔서 제가 준비한 이번 영상을 봐주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LDAfDBL6apM&lc=UgyH3F46pQvEpfX4VAl4AaABAg


다음엔 기쁘게 오겠습니다. 

곧 또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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