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아일린맘 Jul 17. 2021

더운 여름, 힘든 여름

Alchemist 6주차 리딩, 책배달부와 리딩메이트와 함께


안녕하세요,

책배달부 쥬디입니다.



7월.

여름이 한껏 물오른 한 주,

잘 보내셨나요?



제가 있는 미동부는 올 해 그닥 예전처럼 덥지는 않지만,

비가 계속 내리고,

지난 주 금/토 주말엔 Elsa 스톰이 와서 정말...

하늘이 빵꾸난 줄 알았...;; +_+






물난리 날 뻔 했어요 ㅠ.ㅠ

덕분에(!) 아이 캠프도 금요일에 쉬고...

갑작스럽게 온 가족이 또다시 집에서 맴맴을 돌며 긴긴, 주말을 보냈답니다.




이번 주,

아이는 열심히 캠프에 다니며 재밌어하고-

매일매일 새로운 것을 배우는 걸 좋아하고 있어요.



제가 물었거든요, 얼마 전에.


"채연아, 채연이는 학교에 가면 뭐가 좋아?"


"I like to learn a new thing!"


새로운 걸 배우는 게 좋대요.




그 말을 듣는데 가슴이 막 벅차오르고...

뭔가 아이가 점점 더 성숙해지는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지만...


.


.


.


.


그런 감정을 마음에 품고 난 5분 후

집안은 난장판이 되고

애미,애비는 아이의 짜증받이 + 징징받이가 되어

서로 대판 싸우고... 정말... 아호!!!! 만 5세여!




이 세상 모든 어머님들,

존경합니다!








저는 이제야 시작인거죠?

초딩되고, 사춘기되고 그러면-

머리에 꽃달고, 핀 100개 꽂고

우리 엄마들 아무렇지 않게 장보러 나가는 거 맞죠???



그 날은 또 이렇게 이 공간에서 신나게 떠들면서 딸 씹어야겠...;;

(니가 애미냐? ㅋㅋㅋ)





이번 주는 남편이 프로젝트때문에 버지니아로 출장을 갔다 왔어요.

월/화/수/목 4일을 아이와 둘이 지내면서

한편으로는 남편 밥을 안해도 되니 (요즘은 도시락도 싸요 ㅋ) 편했고요 ^^


또 다른 한편으로는 아이와 둘만 있어서 무섭고 허전하기도 하고...

편한 것보다는 좀 쓸쓸하고 무서운 느낌이 더 강하더라고요.



남편, 생각보다 당신의 빈자리가 늠~ 컸어요!



휴지통도 비워주고,

청소기도 돌려주는 당신.

다시 웰컴백해서 기쁩니다!!!! 무브무브!!!!



(지금 남편은 집에서 자가...격리 중. 백신 맞았지만 제가 마스크 쓰고 있으라고 강요/협박)





저희가 현재 가장 신경쓰고 있는 건,

이 머나먼 타국에서 난생 처음 집을 짓고 있는 일이에요.




맨날 설계도만 보면서 뜬구름 잡는 거 같더니,

어느새 집짓는 땅이 드디어 정리가 되어가고 있어요.

땅의 모습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답니다.




저희는 요즘 수도꼭지, 주방 키친 싱크, 문고리... 이런거 디자인 정하고 선택하는 중이에요.



매일 수없이 방문하고 찾아보는 집관련 사이트들... 이러다가 거울 못 달 거 같아요 ㅠ.ㅠ 흑흑






왜 빌더 너네는 패키지 없냐고 따지고 싶고...;; 막 그래요.

고객 맞춤형 빌더라고 처음엔 좋아했지만.... 하나부터 열까지 다 우리가 선택해야하는 그런 블랙홀~



그냥 A형 타입, B형 타입 둘 중에서 선택해봐!



이런거 있으면 더 훨씬 수월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해보면서-

나날이 집짓느라 늙어가는 쥬디입니다 ㅠ.ㅠ 흑흑



(이제 흰머리가 하나 둘씩 나오고... 새치인가 싶다가도 새치가 이럴리가 없다며 ㅋ)



자매님에게 담번에 소포 보내게 되면 염색약 좀 보내도~ 하고 있어요.

채연이 예뻐해주시는 원장님께 SOS도 친다고...

진짜 원장님이 어디 오지가서 사는 줄 아실 거 같습니다.

셀프 미용과 셀프 염색이라뇨?



하!



저만 늙고 있는 건... 아니겠죠?




안 늙겠다고 발악을 하고 있진 않지만,

그래도 열심히 씻고 바르고 관리한다고 하는데도-

이렇게 세월 앞에 장사가 없음을 몸소 실감하며 하루하루 할머니가 되어갑니다. 휴~




슬픈 마음을 안고,

이번 주 함께 읽은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 (Alchemist)'나 한번 볼까봐요.

슬플 땐.... 우울할 땐... 뭐다?


.


.


.


고...공부..


영어... 공부...



뭐 우리 이런 느낌 아니까!!! ^^








**



7.12. (월)




https://www.youtube.com/watch?v=S-Iy0dBynlc&t=104s








7.13. (화)





https://www.youtube.com/watch?v=N2sqSRxezc0






7.14. (수)



https://www.youtube.com/watch?v=0P-iy00DztI





7.15. (목)





https://www.youtube.com/watch?v=0P-iy00DztI






7.16.(금)





https://www.youtube.com/watch?v=MsDllIMbO_0






**



이렇게 포스팅을 정리해서 올릴 때마다

'아 이번주도 이렇게 갔구나' 싶은 생각이 불쑥 들어요.



아마 구독자님들도 제 포스팅보면

반가우시면서도 이렇게 한 주가 벌써 지났구나 싶으실 거 같네요.



우리, 잡고 싶은 시간을 후회로 물들이지 말자구요~

더 열심히, 행복하게 살고

다음주에는 아쉬움없는 한 주의 마무리로 또다시 이 공간에서 반가워하며 만나요, 우리!




이번 한 주도 책배달부 with 리딩메이트 분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함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주에 올게요!


커밍 쓘!




**



책배달부 (쥬디&쿨)의 원서 공부법을 담은 책

<나를 잃기 싫어서 영어 공부를 시작했다>



http://www.yes24.com/Product/Goods/78121959





쥬디의 부캐 - 로맨티시즘 작가로 쓴 최근 작품


<오직 샛별이 엄마로만>



http://61.111.18.113/ebooks/e_view.asp?page=1&idx=167120





#연금술사 #파울로코엘료 #원서리딩 #영어공부 #리딩메이트 #책배달부 #유튜브스터디 #미동부 #코네티컷 #킨더캠프 #여름캠프 #리딩로그 #쥬디와쿨 #자매블로거 #자매유튜버 #나를잃기싫어서영어공부를시작했다 #오직샛별이엄마로만 #Alchemist #엄마표영어 #좋은서평감사합니다 #로망띠끄 #로맨티시즘 #미동부에서집짓기 #집짓다가할머니될기세 #이제땅이서서히드러난다 #사진이없어 #가서보면물개박수만치느라 #남편이출장에서돌아왔다 #마스크쓰고격리시키는중 #여전히나는독박육아신세 #그래도캠프가주고연구실가줘서고맙다 #매일매일이해피한아이 #엄마는매일매일이지친다 #할게느므많은세상






매거진의 이전글 이번주 (5주차) 리딩메이트와 함께한 '연금술사'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