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감정의 정리가 필요하다.

by JMLW




정돈된 마음 상태라는 것은

굳어지기 전까지 너무나도 유동적인 것이라

위태롭고 가엾다.

차곡차곡 정리의 길을 걷기 위해

시간을 태우고

생각을 멈추고

잡념을 비우고

차곡차곡 알맹이를 모아 쌓으면

편안함이 스미는데

이를 유지함이란 쉽지 않다.

유약하다.

결국 깊은 만큼 심플해진다.


감정의 도태는
감점의 영역에 들어선다.
마치 모노톤의 그림을 마주함과 같다.
심플하지만 명도의 오묘한 차이는
되려 깊이에 힘을 더한다.
덜어내고 걷어낸 상태가
꼭 결여로 표현될 수는 없다.
지저분한 요소를 가지치기하듯
완성을 향한 첨삭으로 보이길 원한다.

필요한 떨굼이다.


그렇게 어제와 오늘을 잇고

다음을 빚어낸다.